전직조폭 양심선언
전직조폭 양심선언
전 ‘한국기자연대’ 인천기동취재본부장...
  • 대한뉴스
  • 승인 2014.08.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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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물대상’을 보며 사이비단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

‘제2회 대한민국 인물대상’ 선정 미끼로 돈 받고 상패 팔아

상패값 및 후원금, 대금 ‘한국기자연대’ 통장으로 입금해...

사이비단체에 몸담아 멋모르고 함께 행동한 나도 자유롭지 못한 죄인...

지난 2011년 4월 1일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제2회 대한민국 인물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기자연대(이사장 조동옥)와 대한민국인물선정위원회(회장 장순철)가 공동주최한 이 행사는 청소년 장학기금 마련이란 취지로 ‘초대작가 기증 작품전’과 ‘록밴드자선콘서트’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초대작가가 기증한 작품을 팔아 장학금을 마련한다는 이 행사의 취지와는 무색하게 작가들 기증한 작품은 기증서‘를 주었지만 단 한 점도 팔리지 않아 11점 중 박영길화백, 1점 외 김용호회장이 가져간 그림 1점만 남기고 한국기자연대 함희숙 국장이 모두 회수해 본인과 함께 작가 사무실로 함국장과 함께 도로 반납했다. 그럼 무슨 돈으로 장학금을 주고 행사비용을 충당 했는가?

‘제2회 대한민국 인물대상’ 행사가 개최될 당시 본인 김양훈은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인천남구회장으로 있으며, (사)한국기자연대 조동옥 이사장의 권면으로 그 단체의 기동취재본부장 기자로 만들어 주었다.

한때 인천석남파의 행동대장으로 검경의 관리대상이었던 본인은 조폭세계를 벗어나고자 각고의 노력과 무진 애를 썼습니다. 그 동안의 일에 대한 참회로 신앙도 갖고, 봉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이후 인천시장으로부터 봉사상, 구청장과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공로패와 감사장을 받아 2012년 검경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조폭세계에서 벗어나고자 한창 봉사할 무렵 조동옥 이사장을 만났습니다. 이때 조동옥 이사장은 내 신분을 알고 있었으나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나를 자신의 단체에 기동취재본부장직을 권유했습니다.

이에 저는 “두목급 조폭들은 평생을 노력해도 관리대상에서 빠지기는 어렵다”는 것을 밝히며 한사코 사양했으나 조동옥 이사장은 “신분 탈피를 위해서라도 자기와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해 결국 한국기자연대 기동취재본부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후 조동옥 이사장은 ‘제2회 대한민국 인물대상’ 행사를 하는 데 저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대한민국 인물대상’ 선정과 상을 미끼로 저의 지인을 추천케 했고, 선정 대가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지인을 소개했으며 지인이 기부한 돈을 조동옥 이사장에게 준 사실이 있습니다. 또 조동옥 이사장은 자신의 아내가 다발성경화증에 걸려 병원비 등 생활이 어렵다며 행사 티켓 판돈도 개인이 착복했습니다.

한 예로 조동옥 이사장은 티켓판매 대금의 일부인 2백만원을 개인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그 티켓은 이은표씨가 만들어 준 것을 지인들에게 팔은 것입니다. 결국 행사비용은 인물대상자로 선정된 사람들에게 상패를 팔아 조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제2회 대한민국 인물대상’이란 시상은 대상 선정의 객관성이 결여됐고, 행사 취지와는 전혀 다른 편법이 동원된 행사였음을 밝힙니다. 이 행사를 공동개최한 대한민국 인물선정위원회(회장 장순철)는 한국기자연대 조동옥 이사장의 꼭두각시에 불과했으며, 행사의 모든 주체는 조동옥 이사장으로 그의 간계에 많은 사람이 선의의 피해를 당한 꼴이 됐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지인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공공성이 결여된 행사에 멋모르고 지인들을 추천해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고 말았습니다.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이번 양심선언을 하게 된 직접 동기는 최근 인천에서 유사한 시상식을 한 ‘대한민국 인물대상’의 면면을 보며 분개함을 넘어 기자로서의 양심을 도저히 저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인물대상’ 과연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지난 7월 31일 인천 모음식점에서 ‘대한민국 인물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인천지역 인터넷신문 11개사가 모여 협회를 결성해 ‘대한민국 인물대상 &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이란 명칭으로 일부 구청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을 망라해 시상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 행사를 주관하는 이가 문제의 조동옥 이사장이며, 인물선정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협회 발행인 중 일부는 심사위원 자격을 논하기도 어려울 정도여서 결국 상의 공공성을 떠나 ‘제2회 대한민국 인물대상’의 수법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것으로 또 다른 상패 판매의혹을 제기하는 보도가 있었고 피해 양산을 사회적으로 보완하고자 공익성이 있었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이 열심히 살아 상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산다면 박수를 보내주어야 하지만 인물심사위원이 되어 시상하거나 상을 준다면 웃을 일입니다 저 같은 사람은 받아야 할 사람이지 어마어마한 상을 심사하고 줄 사람이 아닙니다.

인물대상들은 구청장 등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인물들이였고 상을 준분들은 과거 전과자들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윤락행위에 연관하며 살아온 기자와 마약전과자. 사기범죄자. 등 일부가 상을 주어 논란시비는 분명히 지적될 수밖에 없고 어둠을 야기 시키는 일들이 조사되어야 한다며 과거 상패를 팔아먹은 사실을 지적하며 수사를 촉구하는 보도를 했습니다.

양심선언을 하는 이유

더는 이로 인한 사회적 무리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저의 부끄러운 전력을 밝히는 아픔을 감수하며 이 행사의 실체를 밝힙니다. 한때 이와 유사한 행사에 몸담았던 자로 다시는 이런 행사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면 안 되기에 양심선언을 결심했습니다.

저도 한때 조직폭력으로 사회의 지탄을 받던 자로 이 사회에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그 세계에서 벗어나 봉사로써 죄를 조금이나마 갚고 있습니다. 또 뒤늦게 시작한 기자직에 최선을 다하며, 사회비리 색출과 국민의 알권리 충족, 약자의 편에 서서 그 억울함을 전달하는 데 700꼭지(김기자의 독설 블러그 수록) 발로 뛰는 기사를 쓰며 최선을 다했고 늘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좁은 소견은 이 사회에 빚을 진 자는 그것을 다 청산한 후 이 사회로부터 상을 받거나 아니면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소임도 채우지 못한 자가 언론인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공공성이 결여된 상을 만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을 선정한다니 지적논란은 당연한 일입니다. 과연 이 상을 만든 저의가 궁금합니다.

철저한 수사 통해 엄정한 법의 잣대 적용되었으면

너무 할 말이 많지만 수사기관에서 말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추천을 해 상을 받고 돈까지 낸 지인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함을 금치 못합니다. 그분들의 명예가 있기에 여기서는 거명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기자의 본분과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기자들에게 미안합니다. 기자란 직분을 가지고 이런 추잡한 사건에 휘말려 양심선언까지 하는 못남을 보여 죄송합니다. 다만 이참에 수사기관에 가서 사건의 실체를 철저히 밝힐 것입니다.

끝으로 사건의 당사자인 한국기자연대 조동옥 이사장을 비롯해 관련된 이에 대해선 참고인과 통장내역 등을 통해 전반적 수사가 되어야 하고 범죄사실을 끝까지 밝힐 것입니다. 그리고 사건과 관련해 저의 죄가 입증된다면 결연히 처벌받고 더 자숙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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