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남해안 해양경제권” 구축
남해안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남해안 해양경제권” 구축
경상남도 김태호 지사
  • 대한뉴스
  • 승인 2008.0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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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예로부터 부산과 더불어 남쪽의 관문 구실을 했으며, 남동임해공업지대가 완성된 오늘날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각종 산업 활동을 통한 해외진출의 발판으로서 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울산·부산·창원·마산을 연결하는 남동연안공업지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중화학공업지대이며, 그 중 남해안권 발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남해안 시대’를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남해안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수도권과 상응하는 “남해안 해양경제권”을 구축하여 국가 성장동력의 새로운 발원지로, 동서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국가균형 발전에 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경상남도 김태호 지사를 만나 보았다. 정치인 면모다운 훤칠한 키와 듬직한 인상을 하고 있는 김 지사는 첫 인상이 굉장히 멋지셨다. 김태호 지사에게 경남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Q. 지난 한해 남해안 발전특별법 제정외 경남을 변화시킬 계기를 마련한 것이 있다면?

황금 알을 낳는다는 차세대 선도 산업이자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할 로봇산업(Robot Industry)의 메카가 될 ‘로봇랜드’를 경남 마산에 유치함으로써 하게 되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6일에는 합창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월드콰이어 챔피언십’을 유치함으로써 2009년 7월7일부터 7월 17일 까지 11일간 전 세계 83개국 400여개 합창단 2만 여명이 참가하는 사상 초유의 합창대회가 경남에서 열리게 되며 연이어 12월 10일에는 2011년에 ‘제13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대회’ 개최지로 경남이 확정되어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토론과 정보교류, 개최국가의 문화를 체험하는 세계적 대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UN이 ‘세계자원봉사의해’로 정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행사의 의미와 규모면에서 지금까지 개최된 그 어느 지역대회보다 훨씬 크고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봅니다.


Q. 경남에서 이것만큼은 세계적으로 알려졌음 하는 것은?

경상남도가 ‘남해안시대’를 열어 나가는 것에 발맞추어, 남해안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이순신 장군 등 역사적 에피소드를 활용하여 요트(Yacht)산업을 육성한다면 세계적인 상품이 될 것입니다. 우선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연안 8개 시군에 마리나 기반 시설을 조성하면서 지난해 성대히 막을 내린 ‘제1회 국제 요트 대전’을 상반기내에 개최하고 100억 달러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아메리카스컵에 출전하여 남해안을 세계적인 요트 최적지로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아메리카스컵 대회는 세계최고의 스포츠 대회로 올림픽과 월드컵에 버금가는 경제적 효과가 있는 반면 반드시 자국이 건조한 요트를 만들어 출전해야하므로 국내 요트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해안 지역을 ‘제2의 지중해’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Q. 김태호 도지사님이 생각하는 경남은 ‘무엇이다’?

경남은 한마디로 ‘원석’입니다. 즉 가공하기 전의 보석이라 생각합니다. 땅속 깊숙한 곳의 원석(原石)을 채취해서 수차례의 많은 연마와 가공 과정을 거치면 가치는 더해지고 찬란한 색채를 뿜어내는 보석이 만들어 지듯이 경남은 엄청난 내재적 가치와 장점을 지녔다고 봅니다.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수산자원과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풍광을 비롯하여 이순신 장군의 해상문화 유적지가 있어 풍부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 플랜트, 항공, 기계, 자동차, 건설 장비 등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비교우위의 산업이 집중적으로 발달되어 있고 국내 최대 항만 물류시설과 3개 경제자유구역 중 2개가 경남에 위치하고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독창성을 가지고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면 세계 최고의 품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Q. 경남은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몇 곳을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 도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 관광자원과 귀중한 역사․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한려해상과 지리산 국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판전이 있는 합천해인사와 천년 사찰인 양산 통도사를 비롯하여 생명의 신비를 담고 있는 창녕 우포늪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늘비한 곳입니다. 얼마 전에 2012년에 세계엑스포가 개최지로 전남 여수가 확정되었는데, 연구기관에 따르면 내국인 752만 명과 외국인 43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보며 이에 대한 파급효과는 남해안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남으로 봐서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본다. 경남의 우수한 문화 관광자원을 거점으로 해양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고 도로 등 해양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면 세계적인 휴양지가 될 것으로 봅니다.


Q. 2008년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에 대한 준비상황과 개최 후 경남도가 나아갈 방향은?

람사르 총회는 우리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 중의 하나로 올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8일간 경남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는 습지보전에 관한 람사협약 당사국간의 국제회의로 세계 속에 경남의 위상을 더 높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현재, 람사르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환경에 대한 도민의 인식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총회를 통하여 경남도의 장기발전과 연계하여 환경수도로서 도시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아울러, 남북평화의 또 다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북한대표단을 초청하고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견학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아시아 람사르 센터’를 유치하여 국제적인 습지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며 ‘람사르 환경재단’을 설립하여 총회 이후에 발생될 파생효과를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농업과 문화, 산업, 관광 등에 대한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Q. 김태호 도지사님이 가지고 계신 소신이나 모토, 혹은 철학?

2004년 6월 제32대 경상남도지사로 취임하여 도정의 이념을 ‘사람만이 희망이다’이라는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이는 보다 나은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창의적인 도정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향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힘도 바로 사람에게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사고로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열정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활신조는 ‘겸손’ 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나름대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모토를 지니고 살아가지만 겸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김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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