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윤상천기자]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기후연설 시행 및 오후 기후재정세션 의장 공동주재에 이어 저녁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장직 교대행사에 참석하여 축사했다. GGGI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해 지난 2012년 출범한 국제기구(사무국:서울 정동)로서,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및 22개 GGGI 회원국의 장관급 인사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전 지구적 도전인 기후변화에 대해 부담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 기회라는 발상의 전환을 기초로 GGGI의 설립을 주도했다”고 말하고, “한국은 앞으로도 GGGI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개도국들이 저탄소 녹색경제로 이행하는 데 있어 신뢰받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지난 2년간 GGGI가 라스무센 이사회 의장 등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제기구로서의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평가하고, “차기 의장으로 추대된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새로운 리더십하에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GGGI 행사 참석은 환경 분야에서 전 지구적 도전과제이자 경제·사회적 핵심의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우리나라의 주도적 역할과 개도국에 대한 기여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오전 기조연설과 오후 기후재정세션 공동 주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우리정부의 비전을 제시하고 재정분야 기여를 호소한데 이어, 금번 GGGI 의장 교대식 행사 참석을 통해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사업 개발, 정책적 지원 노력을 국제사회에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그간 우리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역량배양과 경제ㆍ사회발전을 적극 지원해 왔는바, 금번 행사를 계기로 GGGI를 통해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보다 공고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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