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최고 메이커로 도약한다
현대차, 인도 최고 메이커로 도약한다
  • 대한뉴스
  • 승인 2008.02.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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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인도에 30만대 규모의 제 2공장을 추가로 짓고, 제 2의 인도 성공신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2일(토) 인도 남부 타밀나두(Tamil Nadu)州 첸나이(Chennai)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비롯해 카루나니디(M Karunanidhi) 타밀나두주 수상 등 인도 정부 주요인사, 현대차 및 협력업체 임직원, 인도 딜러점, 해외 대리점 대표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 HMI)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10억 달러가 투자된 현대차 인도 2공장은 2005년 11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1년여만인 2006년 12월 생산설비를 완료했으며, 이후 시험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30만대 규모의 기존 1공장에 2공장을 더해 총 6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곳 중 하나가 됐다.


정몽구 회장은 축사에서 “인도법인은 1998년 1공장 준공 후 10년 만에 2공장을 완공, 총 60만대 생산능력을 갖춰 메이저 자동차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설립이래 꾸준한 성장을 통해 현대차의 소형차 전진기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정회장은 “인도 최대 자동차 수출 메이커로 해외투자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인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차량으로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과 도전을 극복, 인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정회장은 준공식 시작에 앞서 카루나니디 타밀나두州 수상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공장 직원의 94%가 타밀나두州 출신이라면서 주정부와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대차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인도 카루나니디 타밀나두州 수상은 “현대차 2공장 완공은 비단 현대차 뿐 아니라 인도의 자랑”이라며 “인도 자동차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주정부 또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성차 공장과 엔진·변속기 공장을 포함해 총 10억 달러가 투자된 인도 2공장은 기존 인도법인 부지 내 약 17만6천여㎡(약 5만3천여 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현대차는 이번 2공장 건설이 협력업체를 포함해 총 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공장 건설로 인한 신차종 생산 및 물량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동반진출 협력업체의 수도 늘어났다.

현대차와 인도에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의 수는 기존 16개사에서 샤다세종, 한일튜브 등 27개사가 새로 진출해 전체 동반진출 업체는 총 43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그 결과 현대차는 현지화율 90%대의 안정된 부품공급과 품질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협력업체는 해외사업확대의 기회를 얻어 서로 협력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2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대차는 인도 정부로부터 전력·용수 등 인프라 지원, 각종 세금 혜택, 철도·도로 시설 등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2공장은 ‘i10’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현대차는 i10을 올해 인도 내수, 수출 각각 12만5천대씩 연간 25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i10은 현대차의 글로벌 차세대 소형차로써 인도에서 전량 생산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세계 90여 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2공장 건설로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을 확대할 수 있게 돼 현대차의 소형차 수출 전진기지로써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 설립과 함께 시장 개척에 들어가 1998년 9월 생산한 상트로부터 작년 11월 선보인 i10에 이르기 까지 인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면서 인도에 진출한 외자기업 중 가장 성공한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인도 시장 진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현대차는 2006년 3월에는 인도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기간 누적 100만대(내수/수출) 생산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작년 9월에도 역시 최단기간 누적 150만대의 생산, 판매를 달성해 연일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작년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326,899대를 판매한 현대차 인도법인은 내수시장에서 전년대비 7.8% 증가한 200,150대를 판매해 승용차 시장 2위를 기록, 그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수출 또한 전년대비 11.8%한 126,749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 전체 승용차 수출물량의 6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인도 부동의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으로써 인도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민기업이라는 이미지 쌓기에 성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 내수에서 27만3천대(전년비 36%↑), 해외 수출 25만7천대(전년비 103%↑) 등 총 53만대(전년비 62.2%↑) 판매할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상트로, i10, 겟츠 등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 공략과 2공장 확충에 따른 수출 물량 증대 및 수출 국가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소형차가 전체 승용차 수요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 시장 특성에 맞게 신모델 i10의 집중적인 마케팅, 판촉활동을 통한 신차효과 극대화에 나서 올해 내수에서 i10을 12만대 이상 판매해 상트로에 버금가는 전략차종으로 만들어 이를 발판으로 내수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i10은 연초 인도 TV, 신문 등 언론 매체가 주관하는 ‘올해의 차’ 시상을 휩쓸어-총 5개 중 4개 수상, 2월초 나머지 1개 수상 유력-향후 판매전망이 매우 밝다.

또한 2007년 말 현재 230개인 딜러수를 올해 말까지 300개로 확대하고, 정비망은 579개에서 675개로 확대해 정비인력을 4,700명까지 확보하여 판매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수출에도 적극 나서 올해를 기점으로 내수와 수출이 거의 같은 비중으로 해외시장 개척 및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재 73개국인 수출 대상국을 올해 90개국까지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판로 확보는 물론 인도법인을 소형차 수출 전략기지로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2006년 초 설립한 현대모터인디아재단(Hyundai Motor India Foundation, HMIF)을 통해 의료지원, 교육시설지원 및 장학사업, 교통안전 캠페인, 재난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현지 밀착형 경영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 1대당 100루피씩 HMIF에 기부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67% 증가한 약 75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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