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무용, 연극으로 봄순회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여름시즌을 맞아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뮤지컬과 여름밤 시원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마임, 그리고 관객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연극으로 만들어 주는 플레이백 시어터 등을 준비하여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결성된 ‘공연 배달서비스 간다.’의 아카펠라 뮤지컬<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국립제주박물관 개관 5주년 축하기념 공연 2회 등 제주에서 총 4회의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음향의 도움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사람의 입으로 효과를 내며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신체 움직임 등 독특한 스타일로 국내 유수의 국제연극제에서 수상하는 등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장르를 연 작품이다. 검증된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제주도민이 기대하는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로 여름밤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잔디밭 마임극<아느로, 아느로..>는 원주, 강릉, 고흥을 찾아간다. 어둠과 빛의 조명의 극대화로 경쟁하듯 싸우는 관계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과정 등 이시대의 인간군상에 대해 얘기한다.
세번째는 다소 생소한 “플레이백 시어터”를 마련하였다. 정형화된 스토리와 구성에서 벗어난 형식의 즉흥연극인 플레이백 시어터는 관객의 이야기를 듣고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작은 이야기들을 즉석에서 연극으로 펼치는 새로운 스타일의 연극이다. 충청지역인 당진, 서천, 부여문화원을 찾아 특별한 경험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관련문의 사항은 Tel. 958-2645또는 balletmin@mct.go.kr로자세한 안내를 받을수 있다.
_ 송기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