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문화 알린다
떡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문화 알린다
떡의 세계화를 위한 계획 세우고 법과 정책 만들 것
  • 대한뉴스
  • 승인 2006.06.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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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과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주최로 ‘떡의 세계화를 위한 작품발표회’가 열렸다.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고흥길 의원은 우리가 어렸을 때만해도 절기마다 떡 구경을 하면서 자랐는데 어느새 떡은 명절 때나 제사 때가 아니면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생활속에서 멀어져 가는 음식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우리 고유의 떡보다 빵을 더 즐겨 먹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빵을 즐겨먹는 신세대들이 비만에 노출되어 유아 성인병 환자가 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으며 국회에서 떡의 세계화를 위한 작품발표회를 열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우리민족과 함께 발전해 온 떡 문화와 산업을 위한 법과 정부의 정책이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어찌 보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전국의 떡 명인 여러분들과 대학의 학생들이 힘을 합쳐 떡의 세계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법과 정책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간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하성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은 현재 국내외적으로 비만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며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유럽으로부터 시작된 Slow Food운동이나 웰빙의 대안이 바로 우리들의 소홀히하고 폄하했던 조상들로부터 우리의 의식주문화에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적 의식주문화의 도래와 함께 허물고 멀리했던 황토집과 보리밥이 건강을 지켜주는 웰빙문화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역시 그 맥이 대장금과 같은 우리 전통문화의 우월성에서 오는 것이라고 볼 때 그 가치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박희조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떡, 한과전문가과정 원우회 회장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한민족의 식생활문화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애환을 함께 하며 참으로 다양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각종 웰빙을 추구하는 사회의 흐름과 요구에 따라 전통음식, 특히 전통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냄새 난다고 멀리하는 동안 청국장을 일본은 낫도라는 일본음식으로 재창출시켜 세계 외식시장에 진출시켰으며 우리 전통 음식인 ‘두부’를 ‘도푸’로, ‘부침개’를 ‘오꼬노미야끼’, ‘메밀국수’를 ‘소바’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식탁에 어엿이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복 맑은 국’을 ‘복 지리’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어 이에 수치심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전국의 떡, 한과 명인들과 함께 이 자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취재_김남규기자/사진_이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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