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UN 산하기구인 “UN ESCAP APCICT(아·태정보통신교육훈련센터)"가 16일 동북아시아의 관문인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김학수 UN ESCAP 사무총장, Thampi(인도) APCICT 임시소장 등 국내외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지난해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1차 UN ESCAP(아ㆍ태경제사회위원회) 연례총회에서 역내 ICT 전문교육훈련기관으로 APCICT의 한국에 설립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후, 금년 1월 30일 설립협정 체결하고 지난 5월 30일에 시설공사 등의 준비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늘의 개소식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정통부 관계자는 밝혔다.
아·태정보통신교육훈련센터는 인천 송도 자유경제지구(IFEZ)내 경제자유구역청 3층(500평)에 IT강의실, 세미나실, 회의실, 서버실, 강사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IT교육훈련은 아·태지역의 62개 ESCAP 회원 국가에서 선발된 정책결정자, 전문관리자, 강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6개 과정, 120여명에게 IT전문교육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정통부는 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회원국간 활발한 인적교류로 IT인력을 양성하고, 아·태지역내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정보화 촉진 및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국의 ICT 인적자원 개발에 필요한 교육훈련 자문, 교육 콘텐츠 개발과 전문화를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수행, 타 국제기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