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와 Newsweek 과의 인터뷰
MB와 Newsweek 과의 인터뷰
  • 대한뉴스
  • 승인 2008.02.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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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취임식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뉴스위크의 크리스천 카일, 이병종 기자와 만나 인터뷰 하였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과 뉴스위크간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글로벌코리아’ 비전은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세계의 그토록 많은 곳에서 세계화가 도전을 받고 있는 이 시기에 세계화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1)세계화는 현실이다. 일부 개도국들은 세계화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선진국은 세계화의 혜택을 받고 있다. 한국은 좁은 국토에 대규모 인구 그리고 별다른 자원을 갖고 있지 않은 국가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화를 통해 발전을 이루었다. 따라서 한국은 적극적인 세계화를 지속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또한 국제공동체에서도 우리의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Q2)그러나 한국에서도 세계화의 부정적인 면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인들은 (적극적인 세계화의 추진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가?

A2)국민들의 다수는 세계화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농민들, 특히 낙농에 종사하는 농민들은 저항하고 있다. 정부는 그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점을 설득해야 한다.

Q3)선거 공약으로 대대적인 개혁을 다짐했다. 5년 내에 한국은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A3)전 세계적 금융위기가 다가오고,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황은 어렵다. 우리는 국가 경쟁력 회복을 모색할 것이다. 규제완화는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춰 추진될 것이다. 5년 후 우리 사회는 선진화된 최고 수준 국가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현재 우리는 일부 분야에서는 선진화 됐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다. 그러나 5년 후 한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성숙한 국가가 될 것이다.

Q4)세계화 지지 및 친미적 입장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귀하를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 비유하는 사람도 있다.

A4)선거기간에 나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약을 본 적이 있다. (나의 공약과) 유사한 부분을 많이 발견했다. 공공분야 개혁, 노사관계 개선 그리고 사회 관습의 변화 등에서 그렇다. 그러나 나는 그를 본질적인 친미주의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히려, 프랑스와 미국의 관계는 과거에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사르코지 대통령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프랑스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미국과의 동맹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계를 필요로 한다.

Q5)한국인들은 미국에 대해 엇갈린 감정을 가지고 있다. 무엇이 이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하는가?

A5)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전쟁 기간과 그 이후 기간에, 미국은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유엔의 노력을 주도했고, 우리는 미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영향을 대단히 많이 받았다. 한국은 그 방식에 따라 발전을 이루었다. 처음에 한국은 안보와 경제 양 측면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지원의 수혜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안보문제도 그렇고, 또 다른 여러 차원에서 한미관계는 새로운 미래지향적 관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Q6)미국을 보는 한국인들의 시각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A6)5년 전 기성세대는 미국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지만, 한국전쟁이나 과거 관계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는 그만큼 호의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시각이 점차적으로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한미관계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요구하는 것도 부분적으로는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제 양국이 그런 점에서 새로운 관계 형성을 잘 설정하게 되면 한국 국민이 젊은 세대나 나이든 세대나 아마 그 관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7)남북관계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기 전까지는 개선될 수 없다고 말했다. 남북관계는 현재 정체된 것인가?

A7)한반도에는 어떠한 핵무기도 존재해서는 안 된다. 남북한은 평화를 유지하면서 공동의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 북한은 또한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한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그 같은 관계와 (궁극적으로) 통일을 추구할 수 없다.

Q8)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도 경협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인가?

A8)지금 남북 핵문제가 있더라도 개성이 중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북한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의 수도 큰 폭으로 늘지 않을 것이다.

Q9)어떤 조건이라면 김정일과 만나겠는가?

A9)남북한 지도자들은 7천만에 이르는 남북한인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지에 대해 생각해만 한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열고, 마주 앉아 이러한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다면, 남북정상회담은 유익한 것이 될 것이다. 나는 국내의 정치적 목적만을 위한 형식적 정상회담은 갖지 않을 것이다.

Q10)큰 표차로 대선에서 승리했다. (이 같은) 높은 기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가?

A10)그렇다. 그러나 나는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 경제 구조를 바꾸는데 초점을 두고 있지, 포퓰리즘에 근거한 단기적인 어떤 정책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또한 국민들에게 국제 경제 환경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열심히 노력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리/ 국제부 이명근 기자(외교부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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