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나눔의 손길 ‘사랑의 집짓기 봉사 사업’
훈훈한 나눔의 손길 ‘사랑의 집짓기 봉사 사업’
봉사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 대한뉴스
  • 승인 2008.03.07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타리클럽은 남을 위한 봉사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 남을 위해 배려하며 사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봉사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각자 자기 직업을 통하여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직업의 품위를 높이고 개인 생활이나 사업 및 사회생활에서 봉사의 이상을 실천한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봉사라는 한 마음으로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울산남산로타리클럽은 울주군 삼동면 작동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약 4개월의 공사기간을 걸쳐 지난 24일 뜻 깊은 ‘사랑의 집짓기’ 준공식을 가졌다. 점점 삭막해져 가는 우리 사회에 훈훈한 나눔의 손길을 펼쳐 보이며 작동마을 주민을 비롯해 모든 이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는 울산남산로타리클럽 김영용 회장을 만나 나눔의 손길을 통한 훈훈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랑의 집짓기 봉사 사업’ 통해 훈훈한 마음 전해져

국제로타리 3720지구 1촌 자매결연 사업의 일환으로 울주군 삼동면 작동마을과 울산남산로타리클럽이 지난 10월 7일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저희 로타리클럽에서 1촌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촌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처음 작동마을 주민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조인식을 가지는 자리에서 마을에 간단한 집수리라도 도울 일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요청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노영규 이장님과 마을 주민들께서 비만 오면 온 마을 주민들의 근심 걱정거리에 있는 아주 열악한 환경의 모자 세대가 있다며 한 가구를 선정해 주셔서 저희가 그 모자 세대를 위해 사랑의 집짓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사랑의 집짓기 봉사사업을 시작한 동기를 밝혔다. 그리고 “클럽 회장단과 함께 대상가정을 방문했는데 집이 하천 높이와 같아 하천에 물이 불어나면 피신을 해야 하고 조금만 비가와도 온 방안에 비닐을 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92년도에 물이 많이 차는 바람에 방 구들이 내려 앉은 이후 한 번도 난방을 하지 못하고, 흙담집이 다 허물어져 도저히 집수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표현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집을 다시 지으려 해도 거주하는 집터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연고를 알 수 없는 사람과의 공유지분으로 재건축이 불가한 상황이고 저희 클럽 또한 당초 주거환경개선비 1000만원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그날 그 집을 방문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16년 동안 난방을 전혀 하지 못한 냉방에서 자식들 뒷바라지를 해오며 병원 가서 진찰 한번 받아 보지 못하고 온몸을 떨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던 모친의 모습이 잊혀 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모자세대를 보고 온 후 많은 마음고생을 한 김 회장은 며칠을 고민 한 끝에 새로운 집을 지을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클럽 임원들과 협의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계획을 세우고 클럽의 건축 관련 업종을 가진 회원사를 개별 방문해 상황 설명 및 협조 요청을 한 그를 중심으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시작되었다. 작동마을 주민과 어르신들을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함께 아파하고 기뻐한 김 회장의 열정과 사랑이 없었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었던 사업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를 믿고 따라주는 회원들 또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 사업이 성공 할 수 있었던 원동력 일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삶 실천을 신념으로

울산에서 건강식품 사업을 하고 있는 김 회장은 사업보다는 봉사단체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열악한 환경과 어려운 현실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저보다 조금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과거 8년 동안 라이온스클럽 활동을 하며 나눔의 손길을 펼쳤다. 또한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자신의 지역에서도 각 단체장을 맡아 하며 개인 사비를 털어 경로잔치를 마련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해왔다. 현재 횟수로 4년을 맞이하며 ‘사랑의 집짓기 봉사 사업’을 통해 작동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적시고 있는 울산남산로타리클럽 김 회장은 “사랑의 집짓기 봉사는 여러 회원사와 관련 업체들의 도움의 손길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열악한 환경과 추위 속에서도 저를 믿고 함께 발 벗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과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저희 클럽과 결연을 맺은 뒤 마을 주민들 간의 교류도 활발해 졌다고 말해줘 뿌듯합니다. 막상 내 집을 지어도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데, 이 집은 지으면서도 처음 예상보다 더욱 좋은 최고급 결과물이 나와 기쁩니다. 집을 제공 받으신 분도 집이 하루하루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보면서 잠이 안 안온다고 하시면서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집을 짓는 저희와 집을 제공 받으시는 분 모두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삭막한 현대 사회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봉사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농촌과 도시인들이 하나 되는 장 마련

수도와 전기를 끌어오고 철 구조물을 세우는 등 내부 내장공사, 벽지, 장판, 전기시공 및 조명등, 씽크, 신발장, 정비조 설비, 앞마당 조경공사까지 자재와 시공을 회원사의 100% 스폰을 받아 최고급 내장재와 회원사의 전문적인 최고 솜씨로 소요예산 5500만원이 투입된 ‘사랑의 집짓기 봉사 사업’은 건평 25평에 방3칸, 거실, 부엌, 화장실을 갖추며 약 4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24일 뜻 깊은 준공식을 가졌다. 또한 차량 진출입시 시야가 가려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마을입구 표지석을 클럽 사비를 들여 새단장하며 반대편으로 옮겼다. 이날 준공식은 회원가족 70여명, 마을주민 80여명이 함께하며 초청 인사들과 회원사가 준비한 뷔폐와 마을 사물놀이 공연 등 한마당 잔치가 벌어졌다. 잔치마당에 참여한 연로하신 노인회장님께서는 본인이 ‘80평생을 살면서 지금까지 작동마을 가장 큰 경사’라고 말하며 ‘모든 주민들이 사물놀이 연습 및 준비를 일주일 넘게 하면서도 모두들 내 집 준공식하는 즐거운 마음’이였다고 전했다. 클럽 회장으로서 거의 매일같이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를 챙기고 격려하면서 때로는 밤늦게까지 야간작업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회원들과 함께 병행해온 김 회장은 “앞으로도 크고 작은 마을 행사가 있을 때 늘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3월경에는 한방과 치과, 내과 의료진을 모시고 매년하고 있는 의료봉사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동마을에서 행해지는 삼동면 정월대보름 각종 민속 행사에 마을 주민들의 초청을 받아 클럽 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농촌과 도시인들의 교류는 물론 열악한 농촌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울산남산로타리클럽의 훈훈한 나눔의 손길이 세상에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본다.

취재/이경아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일간대한뉴스 On Line 등록일자 2005년 9월6일 (등록번호 :서울아00037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