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장 격려 통화
박근혜 대통령,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장 격려 통화
  • 대한뉴스
  • 승인 2015.04.26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윤상천 기자]칠레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안인영 월동연구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기지 운영현황을 청취하는 한편, 월동대장과 대원들을 격려했다.

ⓒ대한뉴스
박 대통령은 혹한의 불모지인 남극의 험하고 외로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월동연구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원들이 건강에 유의하면서 연구활동 등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 대장은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관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남극의 겨울에는 화창한 날씨를 보기가 어려워 주로 실내에서 연구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하면서, 초속 30m 이상의 강풍과 눈보라가 기지를 몰아칠 때면 체감온도가 영하 30-40도까지 떨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상황도 남극 월동연구자들만이 할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대원들의 일상생활에 관심을 표명한 데 대해 안 대장은 기상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규정에 따른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지내도록 되어 있다고 하면서, 연구활동 외에 체육시설에서 체력단련을 하기도 하고, 기지에서 정기적으로 관심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남극대학’을 운영하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세종과학기지의 연구활동과 관련하여, 안 대장은 세종과학기지가 남극 해양연구와 생명현상 연구의 최적지라고 소개하고, 세종기지가 위치한 남극반도 해역은 지난 수십 년 간 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지구 전체의 기후변화 측면에서도 큰 시사점을 준다고 했다.

더불어, 안 대장은 세종기지에서 28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연구자들이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종과학기지가 건설된 지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연구활동이나 생활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를 물어보았으며, 이에 대해 안 대장은 기지가 문을 연 지 올해로 28년이 되었기 때문에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이 다소 부족하여 몇몇 어려운 점이 있으나 올해 신축 공사가 시작되었고, 내년부터는 대수선 사업도 착수할 예정이어서 공사가 마무리되면 세종기지가 첨단 친환경 과학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세종과학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든 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어려운 길을 택한 만큼 많은 성취가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으며, 특히 아시아 최초의 여성 기지대장인 안 대장이 대원들을 잘 보살펴서 모든 대원들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1988년 문을 연 세종과학기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과학기지로서 우리나라 극지 연구를 이끌어 나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칠레 방문 계기 박 대통령은 바첼렛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극 분야 관련 양국간 협력 및 남극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함께 기여해 나갈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세종과학기지는 이러한 양국간 협력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