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경영, 책임지는 경영, 봉사하는 경영' 통해 수산업 발전 이끌어
'투명한 경영, 책임지는 경영, 봉사하는 경영' 통해 수산업 발전 이끌어
수산업계의 산증인 새로운 리더로 발돋움
  • 대한뉴스
  • 승인 2008.03.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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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수협은 지난 1월 23일 마산 동성동 수협 공판장에서 새 조합장 취임식과 함께 냉동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마산수협 새 조합장으로 취임한 정연철 조합장은 ‘투명, 책임, 봉사’를 경영방침으로 내세우며 많은 지역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종부 마산 부시장, 마산시의회 정광식 의장, 강지연 도의회 부의장, 김정부 전 의원을 비롯해 수협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취임식은 임채열 전 조합장이 물러나면서 그 뒤를 이어 모든 조합원들의 격려와 지지를 한 몸에 받은 정 조합장의 취임사와 함께 성공리에 이루어졌다. 정 조합장이 홀로 등록해 투표 없이 마산수협 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되며 2012년까지 4년간 마산수협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를 맞아 60평생 수산업에 종사하며 우리나라 수산업의 산증인으로서 수협이 당면한 과제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려보았다.


64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마산수협

마산수협은 1944년 11월 12일 마산어업조합 설립을 시작으로 1970년 신용업무를 개시한 후 1988년 12월 종합어시장을 착공하며 발전해 왔다. 이후 1989년 12월 30일 마산수산업협동조합으로 개칭해 지난 23일 수협 공판장에서 2012년까지 마산수협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 정 조합장 취임식이 열렸다. 마산수협은 수산업 생산력 증강, 어업인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 및 복지어촌건설을 통해 책임경영 21세기 신수협을 창조해 왔다. 어업인의 자주적 협동조직 촉진을 본연의 임무로 삼으며 수산기자재 적기공급, 이용가공 및 수산자금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생산지원을 비롯해 수매, 비축, 계통출하 및 수산물 가격을 보장하며 유통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안전조업지도, 수산공제사업 확대 및 어촌소득증대사업 지속 확대를 통한 어촌 지원 기능을 끌어 올리며 발전해 왔다. 이에 정 조합장은 “저희 마산수협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44년 어업조합으로 창업하여 올해가 64살이 되어갑니다. 마산에서 더 나아가 경남, 혹은 우리나라 전체에서 이런 유구한 역사를 가진 기업이 흔치는 않습니다. 저는 이런 역사를 가진 마산수협을 정말 마음속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64년의 역사를 가진 마산수협과 함께 바다에서 태어나 60평생을 수산업에 종사하며 성장해온 정 조합장의 철저한 조합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또한 “지금 우리나라 수산업은 국외에서 시장의 개방 확대 압력을 받으며 국내에서는 어장의 황폐화에 따른 수자원의 고갈, 그리고 어촌가를 비롯해 수산업의 존재를 기본적으로 어업인의 입장에서 재검토 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에 당면하고 있습니다.”라고 우리나라 수산업계가 처한 상황을 분석했다. 이는 수산업계의 산증인으로서 오랜 시간을 보고 들으며 몸으로 체험해온 그의 노하우에서 비롯된 가장 현실적인 우리나라 수산업계의 과제인 것이다. 4년의 임기동안 투명한 경영, 책임지는 경영, 봉사하는 경영을 약속한 정 조합장의 방침아래 조합원 모두가 하나 되는 마산수협이 되길 기대해 본다.


투명한 경영, 책임지는 경영, 봉사하는 경영

마산수협은 지난 10~11일 새 조합장 후보 등록을 받았다. 후보 등록에서 정 조합장이 홀로 등록해 과거 선거로 많은 후유증을 겪어 온 수협은 무투표의 기록을 남기며 제 15대 조합장을 선출해 새로운 리더를 맞아 조합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정 조합정은 “저는 60평생을 바닷가에서 태어나 어업을 천직으로 삼고 살아왔습니다. 보통 선거를 하면 경선이 치열해 많은 후유증을 낳아 왔지만 이번에는 조합원들이 경선 없이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무투표를 통해 깨끗한 선거로 시작한 만큼 소신껏 경영해 어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조합장으로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저를 믿고 격려하며 지지해주신 17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4년 동안 우리 임원진과 직원들, 조합원들을 위해 조합경영에 봉사하는 의미로 열심히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조합장은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수산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며 발판을 마련해 왔다. 이후 새마을 문고 창원군 지회장을 역임하며 창원군의회 초대의원, 자연보호 마산시 협의회 회장 및 로타리클럽 회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해오며 그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 또한 현재 마산시 체육회 이사, 자연보호 경상남도 협의회 부회장 및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을 맡으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2008년 무자년은 ‘경제살리기’에 화두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단 한번에 해결 할 수는 없지만 당장 직면한 과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하나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과 관습에서 과감히 탈피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시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는 우리 수협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좋은 관행들을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수협의 임직원 및 조합원들과 수산업계의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후 “올해 우리나라는 자연보호 선포 30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전 박정희 정권에서부터 자연보호를 강조해 왔고 세계가 자연을 살려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유엔에서도 환경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오늘날, 우리 또한 이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청소 위주로 행해졌지만 이제는 자연을 보존하는데 더욱 주력하고 홍보해야 할 때입니다.”라며 우리나라 자연보호를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어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 냉동 공장 준공

“작은 것을 욕심내는 사람은 큰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만이 사회에 봉사할 수 있고,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만이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양친께 이러한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회 또한 이러한 마음으로 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다른 이들의 어려운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정 조합장은 수협이 막상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지만 알찬 조합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정 조합장 취임식과 함께 냉동 공장 준공식이 진행되며 어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을 이루었다. 건축면적 2735.1㎡, 총넓이 6998.94㎡로 지난해 4월 25일 공사를 시작해 11월 24일 마쳤다. 총 공사비 20억 6100만원이 들었으며 국고에서 16억 2000원을 지원받아 완공된 냉동 공장은 지금까지 냉동, 냉장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부분을 채워줄 예정이다. 정 조합장은 "어민들 스스로가 바다를 보호하고 오염을 막아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자원을 조성해 가면서 경영해나가는 것이 앞으로 우리 수산 업계를 존속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터전을 갈고 닦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산업계의 산증인으로서 앞으로 마산수협을 이끌어 나갈 정 조합장의 선전을 기원해 본다.

취재/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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