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석축도성에 불 밝힌다
남산 석축도성에 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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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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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초(1396년, 태조5년) 축성되어 600여년 서울을 지키며 겨레와 함께 면면히 숨결을 이어온 서울성곽중 복원이 완료된 남산 석축도성에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불을 밝히게 된다.

서울성곽은 총 18,2km로서 멸실되어 복원 불가능한곳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10,566m가 복원되었으며, 일부 훼손된 구간은 복원중에 있다.

서울시에서는 복원이 완료된 성곽에 대하여 년차적으로 조명시설을 하고 있으며,이번에 점등되는 구간은 국립극장 앞에서 남산팔각정을 거쳐 남산도서관으로 내려가는 산책로를 따라 위치한 남산성곽으로 지난해 10월에 착공, 5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된 것으로 약6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갔다. 연장 1,639m에 조명 기구 467개가 설치되어 2008.3.11일부터 매일 저녁일몰시부터 자정까지 점등된다.

이로서 서울성곽 8개지구중 성북,광희,동숭,남산, 4개지구에 야간조명이 설치 완료되므로서 총 4,249m가 완료되었고, 청운지구등 4개지구 6,317m에 대하여도 올해말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전 구간에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완료하게 되면 시민들에게 쾌적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게되어 1,200만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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