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생리통 신의 형벌인가? 불임과 암 발생 원인이 된다.
여성의 생리통 신의 형벌인가? 불임과 암 발생 원인이 된다.
적극적 대처해야 할 생리통, 방치하면 큰 병 되어 자궁적출까지...!
  • 박철성
  • 승인 2015.05.20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의학전문기자 박철성] 세상의 모든 여성들은 매달 주기적으로 생리통을 겪는다. 심할 경우엔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아픔과 산모가 해산할 때와 같은 심한 하복부 통증을 느낀다. 그렇지만 이러한 생리통은 신이 여성들에게만 내린 형벌이 아니다. 그렇다고 여성들만의 특권은 더더욱 아니다. 이것은 단지 여성이 사랑스런 아가를 품는 엄마가 되기 위한 여정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생리통은 초경 후 1~2년 이내에 생리 첫날이나 둘째 날부터 2~3일 동안 하복부를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온다. 이것을 1차 생리통이라고 한다.

1차 생리통은 자궁내막의 프로스타글란딘 증가로 자궁근육이 수축되면서 오는 통증으로 하복부는 물론 꼬리뼈와 허벅지까지 통증을 느낀다. 그리고 구토와 설사, 매스꺼움도 나타나며 간혹 실신까지도 한다. 하지만 프로스타글란딘 효소생성을 억제하는 소염진통제(NSAIDs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진통제나 복합 피임약을 복용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이는 발생연령이나 배란과는 상관없는 2차성 생리통이다.

2차성 생리통은 질병에 의한 것으로 자궁내막이 자궁 밖에 자리 잡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육 층에 혹이 발생하는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이 있으며 생리 1~2주 전부터 통증이 나타나며 생리가 끝나도 며칠 동안 지속된다.

여기서 전체 여성의 약 40%에서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다. 그러나 크기가 커지면서 방광이나 장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보통 30대에서 40대 여성 30% 정도에서 나타나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약 1%는 암으로까지 진행된다. 이에 대한 치료는 자궁전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시술이지만 최근엔 복강경수술로 근종만을 제거하고 자궁은 보존하는 시술을 많이 한다. 이외에 호르몬제제 치료, 자궁동맥색전술, 고집적 초음파 치료도 있다.

한편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나팔관을 통해 역류하면서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에 증식하는 것으로 생리통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그리고 성교통, 배변통, 만성 골반통 등의 증상도 유발한다. 더구나 난소혹을 만들어 불임이 되게 만든다. 또한 치료도 쉽지 않다.

주로 40세 이후의 여성에게서 흔한 자궁선근증은 자궁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월경과다, 만성골반통, 생리통,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그런데 젊은 가임기 여성에겐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임신을 위해 자궁을 보존해야 할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치료한다.

한편 10대 청소년에게도 곧잘 발생하는 난소낭종은 난소에 일시적인 물혹이 생기는 것으로 이 또한 생리통의 주 원인이다. 하지만 일시적이 아닌 점액성 난소낭종이나 기형종 자궁내막종일 경우 수술을 해야만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아직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소종양은 불임의 원인이며 악성이면 암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난소종양만 제거하면 정상적으로 임신할 수가 있으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제부터 여성들은 생리통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고 있을 것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치료해야만 건강한 삶과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가 있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