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 오텍 강성희 회장, 110년을 이어온 냉동·공조 선두기업 캐리어에어컨
[시사매거진 2580] 오텍 강성희 회장, 110년을 이어온 냉동·공조 선두기업 캐리어에어컨
독자적인 브랜드파워 비결 ‘시선을 돌리면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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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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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기자] 여름철 최대 관심사는 역시 에어컨이다. 무더위와 싸워야하는 사람들에게 에어컨만큼 고마운 것이 없기 때문이다.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캐리어에어컨도 폭염의 무더위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영업적자를 흑자로 전환,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현 강성희 회장으로, 지난 2011년 미국 캐리어 한국법인을 인수하며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모두의 우려 섞인 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신념과 확고한 목표에 따라 인수를 결정, 한국 에어컨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대한뉴스

영업 적자 캐리어에어컨을 인수 첫해 흑자 전환에 성공

2011년 당시. 미국 캐리어의 한국법인, 현 오텍캐리어를 인수하는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컨 시장에 뛰어드는 것으로 무모한 짓이라는 평가가 대부분 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성희 회장은 캐리어에어컨 한국법인을 인수하였고 마치 이미 준비된 것처럼 인수 첫해인 2011. 153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회사를 흑자 체재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주변은 물론 업계에서도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인물로 평가받는 이유로 무엇보다 기업 문화와 체질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강 회장은 에어컨 디자인 개발 및 투자 금액을 늘려 소비자 니즈에 맞춘 신제품 론칭을 주도하면서 회사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갔다. 이러한 노력은 이후 3년 연속 매년 20% 성장을 만들어냈으며, 캐리어에어컨은 현재 국내 에어컨 3위 기업으로서 당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강성희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곳곳에 숨어 있는 배경이다. 강 회장의 경영철학인 정도경영, 혁신경영, 스피드경영이 접목되면서 캐리어에어컨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고 이것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꼼수가 아니라 당당하게 경쟁해서 이겨내겠다는 확고한 의지. 그의 정도경영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실현시켜 생존을 최상의 가치에 둔 경영정책에서 기인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스피드 한 비즈니스 대응력을 기업생존의 최고 가치로 활용하였다. 역사와 전통에만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변화를 선택, 융합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한편 소비자가 원하는 고객마케팅에 치중한 결과이다.

오텍 강성희 회장 ⓒ대한뉴스

독자적 기술로 탄생한 이서진 에어컨과 자연가습 명품공기청정기

오텍은 최근 출시한 2015년도 신제품 이서진 에어컨과 이서진 자연가습 명품공기청정기를 차례로 선보이며 캐리어의 독자적 기술로 탄생한 독자적인 브랜드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서진 에어컨은 기존의 강력한 냉방 기능은 물론, 항균 기능과 독립 공기 청정제습 기능까지 갖춘 사계절 활용 에어컨으로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서진 에어컨만의 독립 공기 청정 기능은 오염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디스플레이가 변경돼 편리한 식별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캐리어에어컨만의 우수한 인버터 기술을 이용해, 동급 용량대의 개별 공기청정기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ifD 전자제어 헤파필터를 채택하고 항균 프리필터부터 열교환기 살균까지 9단계의 에어클리닝 시스템으로 0.02크기의 극 초미세먼지도 99.9%까지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한다. 원터치 독립 제습 기능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16L 제습기와 비교해, 제습능력은 1.6배 이상 높고, 소음 또한 4데시벨 가량 낮다.(37dB) 소비전력 역시 17%가량 낮아, 1일 전기료 420원 이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18시간 사용 기준) 여기에다 이서진 자연가습 명품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과 자연가습, 제균까지 세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인증과 HH인증마크 및 아토피 인증마크를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3단계 필터링을 통해 0.3지름의 초미세먼지는 물론 유해가스, 냄새까지 제거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가습펠트에 바람을 불게 해 펠트를 말리는 이서진 자연가습 명품공기 청정기의 펠트 가습 방식은 세척이 불편한 디스크 방식보다 더욱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 일본시장의 경우는 90%이상, 국내시장에는 프리미엄형 제품 및 청정 가습기 시장에서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가습방식이다. 아울러 동급 국내 최고 가습량(최대 820cc/h)과 공기청정면적(CA기준 35m2)을 자랑하면서도 동급 최소 소비전력(28W)을 구현한 경제적인 제품(9~11평대 에너지관리공단 등록 제품 중)이라는 설명이다. 고객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과 친환경을 접목한 제품들로, 단순히 에어컨이나 가습기 하나의 기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기능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캐리어 이서진 에어컨_립스틱형(CPVR-A158LPB)와 캐리어 이서진 에어컨_핑거플러스(CPVR-A187SK) ⓒ대한뉴스

빌딩 인더스트리얼(BIS) 분야를 향한 새로운 도약

2015년부터 강성희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건물의 에너지를 대폭 절감하는 산업공조 시스템 및 빌딩 인더스트리얼(BIS)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BISB2B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사업 분야다. 지난 4년간 BIS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온 오텍캐리어. 이를 통해 탄생한 캐리어만의 빌딩 솔루션 시스템인 휴먼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HSES: Human Smart Energy Solutions)’은 빌딩 에너지를 최대로 제어하는 기술로, 인간을 중심으로 최적의 환경을 구현하는 첨단 에너지 세이빙을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이미 캐리어에어컨은 일산 킨텍스 전시관, 인천국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대한민국 주요 랜드마크에 공조시스템을 공급 중이며, 이 외에도 상업용 빌딩 전체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통합 솔루션 제품을 계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캐리어에어컨은 기존의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엘리베이터 전문 업체 오티스(OTIS)와 협력하고 있는 만큼 세계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캐리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기반을 둔 사업 역량 강화와 글로벌 캐리어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으로 기업 역량을 집중할 예정으로, 혁신적인 냉동 공조 기술과 뛰어난 에너지 절감 기술로 BIS-빌딩 인더스트리얼 전문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 밝히고 있다. 강성희 회장은 향후 3년 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도 우수한 제품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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