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명건설 김하영 대표, 건설의 날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주)조명건설 김하영 대표, 건설의 날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최저가 입찰제는 상생의 적, 부찰제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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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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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기자] 한국경제를 이끌었던 힘에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조선과 건설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건설의 경우, 중동에서 많은 외화를 벌어들여 한국경제 발전에 초석이 되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해외건설 50, 해외수주 70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낸 건설인의 날 기념식이 최근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건설의 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건설기업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과거 해외건설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행사와 함께 건설유공자 포상을 겸하는 등 해외건설 50주년 기념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국토부장관상수상 김하영 대표 ⓒ대한뉴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에서 7천억불 수주 달성 축하와 함께 훌륭한 성과를 거둔 건설인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중동·중남미 순방 후속조치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해외건설 1조불 수주조기 달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건설인들이 함께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 등 건설 산업 발전에 공로가 많은 건설인 26명 외에 정부 포상자를 총 15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조명건설 김하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주)조명건설 김하영 대표 ⓒ대한뉴스

조명건설은 1983년경에 설립되어 2002년 현 김하영 대표가 자리를 물려받아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해오고 있다. 조명건설은 현재 300명 규모의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재무구조가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두산건설, 코오롱건설, 금광기업, 효성, GS건설등 협력 업체로 등록되어 협력업체의 건축 도장 공사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주로 두산건설, 코오롱건설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코오롱건설의 경우 회사 창업 초창기 때부터 손을 잡아 현재 거래한지 30년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탄탄한 기업을 30년이 넘는 세월 알차게 운영하고 있어 김하영 대표는 이번 건설의 날에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 대표는 IMF 이전에는 모든 자재가 현금화 되어있었고, 인건비가 높지 않아 이윤창출이 훨씬 쉬었는데 IMF가 지나고 나서부터는 단가는 계속 그대로지만, 자재 가격과 인건비는 꾸준히 올라 힘든 시기가 계속 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작업 시간이 줄어 인건비는 올랐지만 능률이 없고, 무슨 절차든 대충 넘어가지 않아 처리해야하는 서류양이 많아져 사무·관리 직원이 많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대한뉴스

또한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자금이라 생각하는 김 대표는 하도업을 하다 보니 공사가 끝나도 정산처리가 잘 안 돼서 힘든 현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산이 3개월 넘게 미뤄지는 경우도 있고, 3개월이 지났음에도 어음을 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경영에 있어 힘든 점을 극복하게 하는 것은 바로 김 대표의 현장 노하우였다. 13년 전,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에는 주로 현장에서 일을 했다는 김 대표의 노하우가 기술력이 된 것이다. “저희 같은 전문 단종업체는 획기적으로 연구, 상품개발은 쉽지 않아. 있는 노하우, 즉 기술력 가지고 남들보다 불필요한 자제를 좀 덜 쓰려고 한다는 설명으로 이것이 원가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저가 입찰은 폐지되어야...”

대부분 건설이라 하면 큰 종합건설업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건설업체가 없으면 세세한 부분까지 공사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전문건설업은 전문성을 요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래서 종합적인 큰 공사는 종합건설이 맡지만, 각 공정별 전문공사는 전문건설업체가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일반건설의 경우는 하도급의 불공정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전문건설업체가 선의의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최저가 입찰에 응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김하영 대표는 많은 공사가 최저가 입찰로 결정되고 있어 문제다고 강조했다. 하도부업체는 많은데 일의 물량은 없기 때문에 입찰이 붙으면 엄청난 경쟁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단종업계의 끝은 부도라는 말까지 나오나, 하도부업계가 부도가 나도 원도부업계는 손해 보지 않는 것이 실상이란 설명이다. 김 대표는 최저가 정찰제가 아닌 부찰제식으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털어 놓았다.

(주)조명건설 사훈 ⓒ대한뉴스

최저가 입찰로 이루어지다보니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 문제점들은 개선의 필요성이 있으며, 이는 결국 부실공사를 키우는 공사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바로 김하영 대표는 최저가 입찰의 모순을 지적하며, 이를 정부에서 폐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이어져온 제도라면 현실성 있게 관련 기업이나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이를 보완, 또는 폐지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건설의 날 행사에도 정부와 건축업계가 손을 잡고 문제를 해결 해 나가자고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잘못된 관행에 의한 제도나 법규를 고치거나 폐지하고, 규제완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하영 대표의 건의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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