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피이앤에스(주) 최영수 대표, 건설의 날 국토부장관상 수상
와이피이앤에스(주) 최영수 대표, 건설의 날 국토부장관상 수상
ESCO사업과 BRP사업에 기여한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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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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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최근 건설의 날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주최로 열렸으며 대한민국 건설의 힘, 세계 속에서 내일의 행복을 건설하다!’ 란 주제로 해외건설 50주년 및 7000억불 수주 달성 기념식이 함께 개최됐다. 대통령과 정부인사, 국회의원, 건설단체장, 건설업계 임직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정부포상 및 국토부 장관상 등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150여명의 건설유공자에 대한 포상수여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에서 7천억불 수주 달성 축하와 함께 훌륭한 성과를 거둔 건설인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중동·중남미 순방 후속조치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해외건설 1조불 수주조기 달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건설인들이 함께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29년간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ESCO사업과 BRP사업을 통하여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한 와이피이앤에스() 최영수 대표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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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으로서 국내 ESCO사업을 선도하다

29년 넘도록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ESCO사업과 BRP사업을 통해 에너지절감에 노력해온 와이피이앤에스() 최영수 대표는 2001년부터 ESCO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ESCO사업이란, 에너지사용자가 에너지절약을 위하여 기존의 노후화되었거나 저효율로 운전중인 에너지사용 시설을 고효율 에너지사용 시설로 교체 또는 보완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즉 정부가 에너지사용자에게 에너지절약 시설의 설치에 따른 에너지절약 성과를 보증하고 사업을 수행하며, 에너지사용자는 에너지 절감 비용으로 투자비 전액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에너지절감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와이피이앤에스()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전문기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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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환경사업을 진행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러하듯이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최영수 대표는 현재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선두주자이지만, 15년 전에는 명맥만 있었지, 99년도에 팩토링 제도가 없어 ESCO사업을 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이를 항의하니 2002년도에 산자부에서 허가를 내줘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를 회상했다. 또한 거래처도 없어서 임의로 찾아다니며 어느 시설에서 절약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기존의 설비를 절약형으로 바꿀 수 있을까하고 연구를 많이 하기도 하였다, 고생담을 소개했다. 초기 ESCO사업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시기이고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조차 희미하던 시절이기에 이를 전파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최 대표의 노력이 이번 국토부장관상을 수상으로 인정을 받게 된 셈이다.

초창기 발로 뛰어다니며 시장을 개척했다

회사는 ESCO사업 외에 BRP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BRP사업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기존 건물을 개조해 조명, 냉난방, 공조시스템, 단열, 지붕, 창문개선 등 종합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가스배출을 줄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2001년부터 건물 에너지 합리화 사업으로 본격화되어 공공건물 및 민간기업 건물의 에너지 다이어트가 시작된 것이다. 이 두 사업은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LED를 하면서 기계나 전기도 겸해서 하고 있으며, 이는 무조건 바꾸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한정된 예산으로 우리는 각기업체의 빌딩이나 문화시설에 임의로 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신재생 에너지 및 장비를 활용 새로운 프로세스를 만들어주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제안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절약에 있어서 각 기업이나 빌딩의 환경이 다르기에 이에 맞는 제안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설계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최영수 대표. 일반 건설이 도면에 의해서 이루어지기에 일반 시공사는 도면대로 하면 되지만 에너지절약사업은 도면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몇 번의 작업을 거쳐서 설계도를 완성하기에 그만큼 힘든 작업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와이피이앤에스()는 기계설비에 집중하고 있다. ESCO사업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기계설비인데 이를 편리하게 제어하는 자동제어에 집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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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ESCO사업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고정 거래처가 없다는 점이라 말한다. “단점은 고정 거래처가 없다보니 맨투맨으로 다녀야 하고 ESCO사업은 사람들이 인지가 잘 안되어 있어서 인정을 잘 안 해주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필요하지만 이를 또 상대자가 다른 곳에 말해버리는 등의 문제점으로 결국 가격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힌다. ESCO사업이 선진국에서는 인정받는 사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그만큼 시장이 협소해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관공서공무원들의 전형적인 복지부동이 ESCO사업 확장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가 최대한 좋은 시스템으로 가야하는데 만약 에너지 절약이 안 되면 어쩌냐고 하면서 지원을 잘 안해주려 한다. ESCO 사업자인 내가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공사를 해 에너지절약 에 대한 보증을 하는데도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일선 행정기관에서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눈에 보이는 결과만으로 진행하려다보니 결국 ESCO사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다.

무조건적 온도 절제보다 생활환경 개선이 더 중요

이러한 문제점에도 에너지절약은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최영수 대표는 단순히 온도 몇 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 문제점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ESCO사업이 공장이나 빌딩에 기름이나 가스를 아끼는 건 정해져 있지만 아파트나 빌딩 등 생활환경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무조건 몇 도로 하라는 에너지 정책이 아니라 환경에 맞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에너지 절약한다고 조도 낮추어 눈 나빠지거나 추워서 능률이 안 오르는데 무조건적인 기준으로 이를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최 대표는 정부 성토가 아니라 에너지 절약이라는 기준을 제대로 사용했을 때 절약이 되는 것이지 무조건 안쓰는 것은 생활환경을 더 나쁘게 만드는 것으로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보다 합리적인 기준과 함께 설계시에도 폭넓은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로 공장하고 빌딩하고 개념이 다르듯이 같은 시설을 절약한다 하더라도 환경에 맞는 프로페셔널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3년 전, 열병합 발전기를 국산화하기도 했던 최영수 대표. 대기업들이 오히려 수입품만을 고집하고 국산을 못쓰게 해서 시장이 결국 사장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과 대기업의 돈 놀이에 에너지사업에 걸림돌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사업하기 전 대기업에서 78년부터 84년까지 근무하기도 하면서 전문기계설비공사업을 해서 특이한 걸 만들고 싶어 했다고 한다. 설계제작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던 최 대표. 그는 진취적인 도전을 좋아하고 있다. 지금도 비록 작은 회사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기획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남들이 잘 알아주지 않는 에너지사업이지만 그곳에서 항상 남보다 앞선 생각과 노력으로 오늘까지 이어온 원동력인 것이다. 그래서 사훈도 된다 멋이다. 또한 남이 돈을 벌어줬으니 나도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회사를 주어 신세를 갚아야 하고, 나중에는 일본의 마스시다 정경숙처럼 한국에 학교를 세워 거기에 돈을 기부하는 일도 하고 싶다고 밝힌다.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가 필요하고 그런 학생들을 키워내고 싶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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