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박해준 기자] 중국 중앙 정부가 대대적인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대표 감사기관인 염정공서의 중국과의 수사 공조 관계도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서 염정공서(ICAC)는 지난해 수사와 관련해 모두 18차례 중국을 공식 방문한 것으로 발표했다. 2012년에는 총 11건 수사 관련상 중국을 방문했었다.
염정공서의 수사와 관련해 중국에 있는 목격자를 찾아 면담을 한 경우도 크게 증가해서 지난해 모두 36건으로 2012년의 12건보다 3배 가량 늘었다.
중국 측이 수사를 위해 홍콩을 찾은 경우도 많아졌다. 지난해 중국 수사기관은 홍콩을 16번 공식 방문해서 수사와 관련해 홍콩 거주민 5명을 만났다.
홍콩 염정공서 총장 페윤루는 “지난 9월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선전을 공식 방문해 중국의 부정부패 수사 공조를 위한 회담을 하고 왔다”며 “중국 측의 수사 분위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상하이 푸동에서는 200여명의 감사 담당관에게 홍콩의 독립 감사 실태와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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