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한성현 교수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 ‘로봇산업의 전문인재 양성’
경남대 한성현 교수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 ‘로봇산업의 전문인재 양성’
2030년의 비전 ‘자동차산업을 능가할 수 있는 로봇산업’
  • 권태홍 기자 smypym@naver.com
  • 승인 2015.07.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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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권태홍 기자] 첨단 로봇산업의 발달은 이제 산업부분에서 생활부분으로, 단순 작업형에서 지식형 로봇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지능로봇 분야를 21세기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21세기 미래사회는 로봇과 인간의 상호교감에 의한 협업기술 경쟁시대”라 말하는 경남대학교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장 한성현 교수. 그는 미래 신성장동력 주력산업으로 2030년 이후에는 로봇산업이 자동차산업을 능가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 교수는 현재 한국산업응용학회 회장 및 한국제어로봇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능형 로봇, 인간 협업으로 제조 현장의 어려움 해소

로봇은 향후, 제조산업은 물론 국방, 재난구조, 가사행활, 문화예술, 의료지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로봇산업의 지능화가 미치는 영향은 인간 생활의 전방위까지 뻗어나갈 것이며 이는 미래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의 필요성에 대해 한성현 교수는 “21C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제조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 최근 젊은 청년들의 제조 산업 현장근무 기피현상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인간과 로봇의 상호교감을 통한 인간-로봇 협업 기술 개발이 매우 절실하다고 밝혔다. 스마트 FA용 인간-로봇 협업 기술은 인간의 지능과 로봇의 성능을 결합하여 고도의 작업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는 로봇의 사용법을 모르는 현장 작업자도 로봇의 말단부를 잡고 손쉽게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최근 인력난에 따라 어려운 작업을 해외 근로자로 메우는 현실이다. 하지만 전문화된 기술력 부족으로 힘든 작업을 수행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 교수는 현장에서 어려운 작업은 물론 전문화된 기술력과 반복 기술을 요하는 산업, 응용기술을 활용한 다품종 생산에 있어서도 그 효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는 생산성을 높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간-로봇 협업 기술은 제조업용 로봇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범용성이 강한 기술로 발전, 개인서비스 로봇에서부터 국방, 건설, 의료 등 전문 서비스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간-로봇 협업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요구되며,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미래 인간 공조형 로봇 개발의 가속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또한 ‘지능형’ 로봇이 지각, 인지, 과제 수행, 정서 표현 등의 영역에서 제한된 능력의 한계에서 로봇이 작업 수행 과정에서 사용자와의 교감을 통한 상호작용을 통해 협력 작업 기술의 저비용 실용화 기술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인간-로봇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지각적 수준에서 정서적, 사회적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공통된 토대의 형성이 필요하다.”며, “기본적으로 인간-로봇 상호작용의 기술은 효과적 상호작용 및 협동적 상호작용은 인간과 로봇 간의 공통적 토대를 생성시키는 기술과 기법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것으로 공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심리학적, 인지과학적 연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 세기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율인식 및 의사결정 등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분야에 엄청난 진보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로봇에게 ‘생각하는’ 능력을 부여하고자 하는 연구진행이 이미 상당 수준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산업, 재난, 국방 등 연계 융합산업분야까지 적용 가능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최근 재난사고에 있어 인명구조가 더디게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늘어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세월호 사고의 경우도 보다 빠른 인명구조가 일어났다면 수많은 어린 생명들을 구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로봇의 재난구조 적용이 절실한 부분으로, 사람이 직접 들어가 재난활동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지능형로봇의 활약이 기대되는 것이다. 한성현 교수는 “극한 작업 로봇은 소방, 건물 붕괴 등 국가 재난 시에 활용될 구조용 로봇 시스템으로 장기적인 공공의 안전문제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고, 사람의 위험 작업 수행에 따른 2차 인명피해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급한 현실”이라며, 일본의 경우는 이미 실외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용 로봇을 일부 소방서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인간형 인명구조용 로봇을 출시하여 신규시장 창출을 시도하는 수준이라 밝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대형화, 집중화되어짐에 따라 화재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의 피해가 증가 추세이며 특히 국가 주요기관시설과 같은 실외 화재발생시 경제적, 산업적 손실은 엄청나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소방관 1인당 담당 인구수는 미국의 1/10 수준으로 화제 및 재난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매우 힘든 실정”으로 실외 화재 및 인명구조 로봇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사업 성장 모멘텀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손실이나 인명손실을 줄일 수 있는 로봇 개발도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국가경제의 지속성장 발전을 위한 제조산업의 발전과 함께 지능로봇 연계 융합산업분야에 있어서도 신산업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로봇기술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발의지가 필요하며, 국가차원의 장기적 발전전략이 수립되어 실행된다면 단기간에 이들과의 격차를 해소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대한민국 로봇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한성현 교수는 2001년부터 경상남도의 메카노21사업의 로봇사업 기획위원장을 맡아 경남로봇산업 육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경남로봇산업교류회 회장으로서 2004년에 경남의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경남의 4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경남거점로봇센터 설립 기획, 마산밸리에 로봇관련 30여개 업체가 집적된 로봇밸리조성 초기 운영위원장, 2008년과 2010년에는 경남도 로봇랜드 유치추진위원장, 로봇랜드조성 포럼회장, 로봇산업교류 회장을 역임하며 경남이 로봇산업의 중심축 역할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온 것이다. 연구에 있어서도 ‘시각장애인용 쇼핑도우미 로봇’, ‘학교폭력방지 및 아동보호용 지능로봇’, ‘횡단보도 교통 안내 지능로봇시스템’ 등 수많은 특허 등록을 하기도 했다.

 

2010년 5월부터 현재까지 지식경제부 지원 제조용로봇 실무형 인력양성 사업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으로 2010년 5월부터 현재까지 로봇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2004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진행된 지식기반 기계산업(로봇⦁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던 한성현 교수는 <로봇공학>,<최신 제어공학>,<산업용 로봇설계> 등 다수의 로봇관련 저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특히, 한 교수가 운영하는 경남대 로봇지능기술연구센터는 KAIST와 공동으로 추진되어온 지능로봇분야 연구 및 인력양성 센터로서 현재 경남 로봇산업의 육성과 경남 창원로봇랜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장기적 로봇융복합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교육시설 및 석·박사급 로봇 융·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며 한국 로봇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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