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피서지로 변한 광주광역시청
한 여름 피서지로 변한 광주광역시청
- ‘열대夜 친구야 같이 놀자’ 프로그램에 시민들 북적 - 캠핑 접수 5분 만에 10일간 총 100가족 마감 ‘인기’ - 영화, 문화콘서트 관람 등 추억 만들기 명소 부상
  • 최용진 기자 youngjin6690@hanmail.net
  • 승인 2015.08.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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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최용진 기자]  광주광역시청이 시민들의 훌륭한 피서지로 변신했다.

광주시가 한 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열대夜 친구야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시청사 내외부 공간에서 캠핑, 영화상영, 어린이 자전거 대여, 문화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

지난 7일 오후 8시30분.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은 캠핑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미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을 받은 10가구를 위한 텐트가 올망졸망 설치됐고, 맛있는 식사준비를 위한 가족들의 왁자지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가족들끼리 오랜만에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하며 즐거워했다.

ⓒ대한뉴스

옹기종기 모여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가족들. 잔디밭에서 아이와 씨름하는 아버지. 딸 아이와 배드민턴 치는 엄마.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시청 앞 잔디광장은 더없이 훌륭한 캠핑장이고 피서지이며 놀이터였다.

 

또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는 문화나무예술단과 문화예술동아리 등이 참여한 문화콘서트가 열려 캠핑 참여가족은 물론 인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공연에서는 여름노래 모음공연과 하모니카 연주는 물론 재미있는 게임으로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달콤한 휴식을 제공했다.

 

캠핑에 참가한 임성우(42)씨는 “오늘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나왔는데 넓고 시원해서 너무 좋다.”라며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고 아이들과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역시 캠핑장을 찾은 초등학교 5학년생 임재만(11)군은 “시청 캠핑장에 오니 자전거도 타고 아빠하고 배드민턴도 칠 수 있어 재밌다.”라며 좋아했다.

 

8일 캠핑장을 찾은 김지수(37·서구 금호동)씨는 “가족 8명이 함께 왔는데 넓은 잔디마당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좋다.”라며 “집에서 장만해온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식힐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열대야 친구야 같이 놀자’ 행사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동안 진행된다.

 

한편, 광주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공공시설물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드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개방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사 1층을 ‘시민숲’으로 재단장해 시민공간으로 개방했고, 대상공원 물놀이장, 우치동물원, 남부대 국제수영장 등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시설물이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인해 지역민의 접근과 사용을 금지해왔지만 원 주인인 시민들께 되돌려 드림으로써 의미있고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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