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노은하는 오늘 25일 보도자료을 통해 아래와 같이 전했다.
요즘 한나라당의 행태는 계파 간 권력암투와 이전투구에 이어 돈다발 살포 후보 등장에 이르기까지 한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느낌이다.
게다가 25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고진화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통해 ‘한반도 대운하 저지서명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 공약에 대해 한나라당 출신 의원이 저지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 3월 22일 이명박 정부가 경부운하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이 전국 곳곳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경부운하 건설 저지를 열망하는 행사에 국민들의 동참이 이어졌다.
그러나 개발논리로 무장된 이명박 정부에게 환경파괴와 식수 오염의 위험을 우려하는 민심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은 경부대운하를 추진여부에 대해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 슬그머니 감추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총선공약으로 내놓고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떠나가는 민심을 바라만 보고 있는 한나라당,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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