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란 제재 해제 이후 이란과의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관계를 복원하고 주요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우태희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대표단을 파견하였다.
핵협상 타결(7.14) 이후 경제·통상분야 고위급 인사가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그간 중단된 정부 간 대화를 통해 협력채널을 복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재 해제 이후 (Post-Sanctions) 이란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재건 및 산업 다각화, 에너지개발 등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의지와 강점을 분명히 전달할 계획이다.
우태희 통상차관보는 8월 24(월) 이란 무역진흥청장(TPO, 산업광업무역부차관 겸임)과 국영석유회사(NIOC) 사장(석유부차관 겸임) 면담을 통해 경제·에너지 분야 구체적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양국간의 산업·무역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한-이란 경제공동위 재개, 광물·석유·가스 등 에너지 개발협력, 무역투자 컨퍼런스 개최, 우리기업의 對이란 진출 애로사항 해소 등을 협의한다.
양국간 장관급 협의 채널인 한-이란 경제공동위 연내 개최를 통해 금융, 산업, 과학기술,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교류,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현안 문제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경제공동위 개최를 계기로 민간 경제사절단의 이란 방문도 병행하여 철강, 자동차, 에너지, IT, 의료 등 전략적 협력분야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 모멘텀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란 석유부와는 유․가스전 개발과 관련하여 우리 기업의 높은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설명하고, 제재해제이후 참여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다.
산업광물무역부장관과 석유부장관에게 양국간 협력과 교역확대에 대한 우리정부의 의지와 협력사업을 제안하는 윤상직 장관의 서한도 전달한다.
우태희 통상차관보는 8.25(화) 카타르재단 고위급 면담을 통해 Mozah 국왕母(카타르재단 이사장 겸임) 방한(‘15.5월)시 제안한 태양광모듈, 마이크로그리드, 바이오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이를 위해 한국연구재단과 카타르재단(QF)간 MOU 체결, 연내 공동 R&D 과제발굴 등을 위한 양국 주요 민관합동 공동 세미나 개최, 연구인력 교류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카타르 경제무역부와 무역확대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협의한다.
우태희 통상차관보는 통상정례브리핑(8.31일 예정)을 통해 이번 이란, 카타르 방문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