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 김구용 대표, “전력전자분야 PCB 설계 기술 선도”
㈜엠디엠 김구용 대표, “전력전자분야 PCB 설계 기술 선도”
전기자동차, 로봇, 에너지, 우주항공 분야 개발에 총력
  • 이지한 기자 lovetown01@dhns.com
  • 승인 2015.08.25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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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지한 기자] 전력전자분야 PCB(인쇄회로기판) 설계 회사 ㈜엠디엠은 2011년 3월에 탄생한 신생 기업이다. 엠디엠(MDM)은 Make Design Mind의 준말로 PCB등의 설계 및 제품 디자인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엠디엠에서는 PCB설계와 시뮬레이션 서비스, 기구 설계 및 제작, 제품 디자인 등을 하고 있다.

 

(주)엠디엠 김구용 대표ⓒ대한뉴스

창립 4년, 아직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지만 2014년 기준으로 벌써 연 매출 20억을 달성했고 디자이너와 연구원 수가 18명에 이르는 알찬 회사이다. 디자인 기업의 20억 매출은 제조회사로 보면 500억 규모에 맞먹는다는 것이 ㈜엠디엠 김구용 대표의 첨언이다.

 

PCB 설계 및 제품 디자인 전문 기업 ㈜엠디엠

 

김구용 대표의 명함에는 대표라는 직함 대신 ‘총괄 디자이너’라고 되어 있다. 속속들이 디자인 전문기업임을 명함에서부터 강조하고 있다. “제품 생산 개발사들의 제품 콘셉트 단계에서 전문 디자인과 설계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제품기획부터 설계·생산이 논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설명이다.

 

엠디엠에서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에너지 분야와 전기자동차분야의 PCB설계 및 제품 디자인이다. 김 대표는 “국내 전기자동차의 전장 관련 시스템의 대부분을 설계했다”며 “엠디엠의 손을 거치면 제품을 경량화하고 구조를 개선하여 제품 생산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고 품질을 향상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엠디엠은 에너지 분야와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력전자 분야의 PCB설계 및 디자인에 특화되어있다. 전원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의 PCB의 제품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복합 구조의 PCB설계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품의 성능과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작업은 제품의 콘셉트 자체를 더욱 빛나게 하는 작업입니다. 시장의 이슈와 트렌드를 내다보고 인사이드(Inside) 및 아웃사이드(Outside) 제품 디자인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더욱 우수하게 만들 수 있게 됨으로써 제품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분야에 총력 기울여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국내의 완성차 업계는 변화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을 갖고 있어서 아쉽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세계 유명한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자동차 탄생에 큰 역할을 감당한 일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세계의 많은 자동차 기업의 전략디자인파트와 개발팀이 저희 ㈜엠디엠과 함께 개발한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가 우수한 성능, 뛰어난 연비로 타 회사의 PHEV에 비해 높은 연비와 품질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전기자동차 분야 뿐 아니라 풍력, 태양광, 계통연계 등의 에너지 분야와 배터리 등의 충전장치 설계에도 ㈜엠디엠 성과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SDI,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의 BMS(배터리관리시스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 시 설계를 담당했으며, 양산 제품 이전의 프로토타잎(prototype, 시제품·원형)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보다 2~3년 먼저 트렌드를 발굴하고 고객과 상담을 통해 시장의 여건이 성숙되면 미리 개발된 부품과 제품에 대한 설계 기술을 적용하여 디자인 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최근에는 페어차일드, 제엠제코, ETRI 등 부품개발업체, 패키지 개발업체 및 국가연구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고전력 제품의 고성능 컴팩트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구용 대표 삼성전자 고졸 사원에서 일군 신화

 

(주)엠디엠 김구용 대표ⓒ대한뉴스

㈜엠디엠의 김구용 대표는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에 삼성전기에 입사하여 17년을 일했다. 처음에는 라인에 박스 나르는 일을 하던 김 대표는 성실성을 인정받아 이후 제조 분야의 일을 맡게 되고 기술팀을 거쳐 개발연구소와 설계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회사 일을 하면서 부산대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를 거쳐 경기대학교를 졸업했다. 35세가 되던 2011년 삼성전기를 나온 김 대표는 PCB 디자인 설계 회사를 창업하였다. 별도의 영업활동을 하지 않았어도 기술력을 알고 있던 여러 회사들로부터 컨설팅 주문이 들어왔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2014년) 7월부터이다. 전시회와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를 하면서 설계 및 컨설팅 주문도 계속 늘고 있다. ㈜엠디엠의 법인 설립은 2014년 12월에 이루어 졌다.

“하루 3시간만 자는 것이 이제 습관이 되어서 피곤하지 않다”고 전하는 김 대표는 언제 디자인을 배웠냐는 질문에 “산업디자인 관련 서적을 보고 그림을 그리면서 독학으로 실력을 닦았다”며 “삼성전기 근무 시절 1년에 200~250개의 PCB 디자인을 하면서 실무능력을 키웠다”고 답한다.

 

㈜엠디엠의 직원은 현재 18명으로 대부분 전자공학을 전공한 인재들이다. 직원들의 학벌은 중중요시 여기지 않는다. 디자인 인력은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생을 가리지 않는다. 학벌보다는 실력을 중요시 한다.

 

우주항공, 에너지, 로봇 등의 차세대 기술력 배양

 

“회사의 미래는 우주항공, 에너지, 로봇 등의 차세대 기술력 배양에 있다”고 말하는 김구용 대표는 위성과 로봇에 들어가는 PCB와 제품구조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고향인 부산에 콘셉트 제품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제2사업장을 개설했다. 김 대표는 “부산을 비롯한 경상남북도 지방의 기술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다.

 

회사의 미래상에 대해 “지금보다 10배 정도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는 김 대표는 “회사가 돈을 버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술생산성 및 설계기술 능력을 높이기 위해 타 회사에 기술력을 전파하고 교류한다.”는 소신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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