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건국대학교 석학교수인 루이스 J. 이그나로 교수(67)가 31일 오후2시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전국 고교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스톡홀름으로 가는 길-노벨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그나로 교수는 심장혈관 시스템 내에서 신호전달분자인 산화질소(Nitric Oxide)를 발견, 이 산화질소가 심혈관계 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강력한 요인임을 밝혀내 노벨상을 수상했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로서 이는 남성의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비아그라 발명의 단초가 되었다.

이그나로 교수는 1일 오전 11시~12시30분 건국대 의생명연구동 2층 회의실에서 '혈관질환 연구의 중요성 및 의학적 비전'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5시~6시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산화질소, 생체내 신비한 신호물질'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2일에는 충주캠퍼스에서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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