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서울문화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서울문화고등학교
  • 이지한 기자 lovetown01@dhns.com
  • 승인 2015.09.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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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지한 기자] 서울 도봉구 마들로 598(방학동)에 자리한 서울문화고등학교는 국내 유일무이한 문화산업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지난 2008년 문화산업 분야의 경쟁력 있는 전문 경영인 육성을 목표로 창의성과 상상력을 지닌 능력 있는 전문 문화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문화콘텐츠 분야의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 받았다.

 

ⓒ대한뉴스

서울문화고는 1983년 도봉상업고등학교로 출범하여 1997년 도봉정보산업고등학교로 변경되었고 2009년 특성화 고등학교 지정 이후 서울문화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현재 총 30개 학급 760명의 학생들이 문화산업경영과, 디지털문화콘텐츠과, 문화콘텐츠디자인과, 연예매니지먼트과 등 4개 학과에서 문화콘텐츠의 전문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문화고는 또 문화 산업 분야의 경쟁력 있는 전문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창의성과 상상력을 갖춘 능력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U-Learning’ 체제의 1교사 1교실의 교과 교실에서 모두가 행복한 문화 인재의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진로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진로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인 1특기 ‘끼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토요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즈댄스, 마술, 만화 창작, 방송 등의 동아리가 있다.

 

서울문화고 현관 입구ⓒ대한뉴스

2012년 제11대 전우견 교장 취임 이후 서울문화고는 교육부를 비롯한 유관단체로부터 많은 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2013년 12월 23일 에너지수호천사단 우수학교 서울특별시장 표창, 2013년 12월 27일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 유공학교 교육부장관 표창, 2013년 12월 31일 학생정신건강증진 유공학교 서울시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또한 2014년 01월 07일 2013년도 하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학교 선정 도봉구청장 표창, 2014년 02월 10일 외국청소년방한 교육여행활성화 유공학교 한국관광공사장 표창, 2014년 02월 28일 학교평가(학교운영 및 지원) 우수학교 서울특별시교육감 표창, 2014년 09월 23일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학교 도봉구청장 표창, 2014년 10월 20일 「2014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유공학교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문화고는 꿈과 실력으로 행복을 실현하는 문화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와 튼튼한 직업기초능력 향상, 방과후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문화고는 창의적 교육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개척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꿈을 향한 비즈쿨 창업교육과 체험 중심의 진로 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 교내외 각종 공모전 및 경시대회 참가, 독서와 토론, 논술 교육을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마들제' ⓒ대한뉴스

서울문화고는 또한 창의적이고 바른 인성을 갖춘 문화인재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의 이름에 걸맞게 학생들에게 감성을 일깨우는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폭 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마들제’로 불리는 축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재학생 뿐 아니라 인근 고등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함께 와서 축제를 즐긴다. 이와 함께 1인 1특기를 기르는 “끼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역동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대한뉴스

특히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끈 것은 2013년 겨울부터 아침 7시 등굣길 학교 정문에서 선생님과 학생, 학교전담경찰관이 함께 열고 있는 ‘등굣길 음악회’이다. 송화자 음악 교사의 지도아래 생활부장교사와 학교전담경찰관 박충하 경사가 기타리스트로 참여하고 기악반, 오카리나 동아리, 특수반 학생들이 함께 아침 등굣길에 음악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던 학생들도 연주와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등교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세상의 편견 속에서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았던 특수반 학생들에게 음악의 열정을 일깨워 주고 일반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화음을 만들어 내는 것은 진정한 교육의 실천이었다. 이후 ‘등굣길 음악회’는 ‘학교 폭력을 음악으로 선도하자’라는 캠페인으로 발전하여 선도학생들이 난타 동아리를 만들고 도봉경찰서에서도 연습공간을 마련하는 등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문화고는 창의적이고 바른 인성을 갖춘 문화인재를 육성하는 ‘인성을 기르는 학교’와 건강하게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문화인재를 육성하는 ‘행복을 실현하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천 중심의 생활 예절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행복한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위해 ‘행복 나눔 125운동’도 실천하고 있다. 매주 1가지의 선행, 한달에 2권의 독서, 하루 5가지의 감사하기 운동이다.

 

서울문화고 전우견 교장 ⓒ대한뉴스

교육계에 몸담은지 41년째인 서울문화고의 전우견 교장은 “학생들에게 인성을 가르치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서 “행복하고 감동 주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자기 성찰을 위한 ‘사랑 愛 교실’운영, 행복 공동체를 만드는 ‘정약용(정직, 약속, 용서)프로젝트’, 다문화학생 이해, 장애우 돕기, 기초체력 신장을 위한 ‘7560프로젝트’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교장은 또 “학교 홈페이지에 ‘칭찬합시다’ 코너를 만들고 친구들의 선행에 대해 칭찬릴레이를 펼치면서 학생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졌다”고 말했다.

 

서울문화고는 학생들의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튼튼한 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 학생 선택 교과 집중이수를 위한 블록타임제 운영 등 개별화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동기유발과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토론식·발표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창의성과 표현력이 향상되고 있다.

 

취업률 또한 수직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취업률 44.1%로 26.7%였던 전년대비 14.4%P가 상승했다. 올해는 취업률 55%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모든 교사들이 ‘1.1.1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교사 1명이  학생 1명과 함께 1개 업체를 방문하는 것이다. 실제 취업 가능한 회사에 교사와 학생이 직접 방문하여 학교와 학생을 알리고 있다. 학부모도 ‘잡헌터’로 참여하고 있다. 5명의 학부모가 기업체를 방문하여 학교와 학생을 홍보하는 제도이다.

 

운동장에 마련된 골프연습장 ⓒ대한뉴스

이미 올해에는 한국공항공사와 교통안전공단, 우리은행, 기업은행, 경실련 등에 학생들이 취업을 확정지었다. 선취업 후진학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취업지망 학생이 전체의 65%를 넘어서고 있다.

 

학생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운동장 옆에 마련된 골프 연습장과 특수반 학생들을 위해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카페는 서울문화고 만의 자랑이다. 골프 연습장은 동네 주민들도 방과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학교 카페에서는 타 학교 학생들에게도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우견 교장은 교사들에게 세종의 꿈인 ‘생생지락(生生之樂)’을 강조한다. 교사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학생을 지도해야 학생들이 신바람 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서울문화고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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