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의회, 구 공무원 양복과 근무복 난타전 대립 논란
남동구의회, 구 공무원 양복과 근무복 난타전 대립 논란
구, 공무원들 근무복 일괄 착용...예의 빌미 4차례 정회
  • 기동취재반 기자 dhns777@nate.com
  • 승인 2015.09.15 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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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기동취재반 기자]인천 남동구의회가 14일 남동구 공무원들이 양복을 입지 않고 근무복을 일괄 착용 후 의회로 입장하자 양복을 입고 다시 입장하라며 4차례 정회를 선포하는 파행 논란이 일고 있다.

 

남동구는 의회 요구를 끝까지 응하지 않았고 구, 방침에 따라 근무시간에 근무복을 착용하고 입장하는 일관성을 보이자 의회는 오전 11시부터 14시, 16시, 17시30분까지 4차례 반복하는 정회를 선포했다.

ⓒ대한뉴스 인천 남동구의회 사진

한편, 남동구 직원들은 18시 이후 퇴근하였고 19시 의회는 구, 공무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15명의 의원들과 의회 사무직 직원들만 제222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의회 개회식은 관례적으로 공무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꼭 공무원들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의회에서 책임자 공무원 소집을 요구해 구 공무원들은 통일된 근무복을 단정히 입고 참석했다.

이로 인해 근무복을 입고 왔다는 이유가 개회 직후 정회를 선포함으로 전형적인 공무원 길들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남동구와 의회가 ‘난타전’ 양상을 보이자 공멸의 길을 자초하고 있다는 우려감을 낳고 있다.

의회 개회식을 참석하는데 양복만 입고 공무원들이 입장해야 하는지 전국적으로 그 사례를 찾아보면 근무복을 입고 의회로 입장한 지자체는 10여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는 예의가 우선이냐 실용이 우선이냐는 대립을 두고 날을 세워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날선 대립은 내년 예산권을 행사하는 의회로 하여금 강한 반발 국면이 나타날 전망이다.

남동구청장은 “허례허식”보다 실용주의가 우선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쥐락펴락’하는 의회정치 앞에 행정공무원들은 죄인처럼 절절매는 구시대적 발상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집행부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어떤 질책이라도 달게 받고 곧바로 시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원님들은 구 가 예산을 잘못 쓰거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는 견제의 역할은 당연하지만 월권은 염연하게 차원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의회가 예산권을 볼모로 구정에 관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구의장과 구청장은 같은 당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다. 서로 반목을 거듭하면 다른 정치세력이 부상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구청장이 무너지면 인천시장이 무너지는 연결고리의 악순환이 반복되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이어진다는 것이다. 의회가 하는 일에 협조치 않으므로 내년 각종사업을 집행함에 있어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수직적 공무원들만 어려움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평적 의결권을 가진 의회 기능은 각자의 권역이 있지만 범위를 넘어 과도한 개입은 의원들이 구 행사에 초대되지 않은 이유도 전해지며 그 영향력 때문인지 이런 파행을 불러온 것으로도 풀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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