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청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 상반기 수출실적 집계결과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523.4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산품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1차산품은 엔화 약세 지속으로 인해 수출업체 가격경쟁력 약화 및 현지소비 둔화 영향으로 對일본 수출 실적이 감소(△31.4)하면서 전년대비 △26.1% 감소한 26.6백만달러를 기록하였고, 농산물은 먹는물, 심비디움, 무 수출은 증가한 반면, 파프리카, 백합, 양배추, 녹차 등은 감소, 수산물은 씨놀, 건해삼 등 가공식품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활넙치, 소라 등 신선수산물은 감소,축산물은 생유가 소폭 증가(11.1%)하고, 삼겹살이 올해 초 수출 재개에 성공(‘15. 1월)하였지만 전체축산물 수출비중 67.5%를 차지하고 있는 돼지간의 수출실적이 △46%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48.1% 감소한 0.4백만달러를 기록하였다.
공산품은 전체 실적이 △42.3% 감소하였지만, 모바일메모리, 반도체칩, 선박용엔진 등의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세이고, 향후 제주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등 전자무체물은 ‘14년 6월 게임회사의 본사 제주이전에 따른 수출돌입으로 178.5백만달러를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대폭 증가하고, 용역수출(관광용역)은 메르스 여파로 인하여 6월 실적이 감소하였으나, 5월 누계 실적이 전체 감소폭을 상쇄함에 따라, 40.6% 증가한 148.2백만달러를 기록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엔화 약세, 중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침체됨에 따라, 제주 1차산업 수출 부진이 예상되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관광용역부분은 호조세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9.15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를(54개사) 대상으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제주상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10월 ~11월 중 중·러 국제경제무역박람회 참가 및 수출상담회 개최, 홍콩미용박람회 및 상해식품박람회 참가하는 한편, 모바일 쇼핑을 통한 수출활성화 사업 등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