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텍 이종철 대표, 아이디어로 글로벌시장 넘보다
㈜리텍 이종철 대표, 아이디어로 글로벌시장 넘보다
맥도날드 ‘진동벨 납품’ 세계가 놀란 성공 신화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5.10.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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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강소기업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은 정부는 물론 관계기관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중소기업 스스로의 노력이 병행될 때 그 빛을 발하기도 한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그 이름을 높이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바로 R&D등 연구개발에 치중하는 노력과 함께 CEO 특유의 선진 경영 리더십이 발휘됐기 때문이다.

 

㈜리텍 이종철 대표

지난 9월 2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리텍의 사옥 이전 개업식도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진동벨로 대변되는 ㈜리텍의 성공신화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희자되고 있으며, 그래서 이날 이전 개업식에도 HME Vice President SALVATORE VENI, RUSSELL E FORD와 부천 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 오정구청 박한권 구청장을 비롯하여 200여명의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본지에서도 글로벌 중소기업의 발굴이란 측면에서 이날 회사 사옥 이전에 참석해 보았다.

 

2015년 철탑산업훈장 수상, 전 세계 52개국 수출

㈜리텍은 1998년 설립되어 전 세계 Paging System의 선두주자로써 무선호출시스템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벤처 수출유망 중소기업이다. 이미 지난 2000년부터 100만 불 수출 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서 프론티어 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경기도 중소기업 대상 수출혁신 부분 수상, 지식경제부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201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 회사는 '최고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자'는 사훈 아래 무선호출시스템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17년간 무선통신기기 분야에만 주력해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점유율 1위는 물론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5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사옥 이전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과 함께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에 더욱 매진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가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대한뉴스

행사에서 이종철 대표는 “그동안 풍성한 가을이 가장 많았다고 생각하며 여기계신 분들이 도와주고 협력한 덕분으로 17년 동안 3가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해 왔다”며 “그것은 우리가 만든 제품을 팔아서 달러를 벌어온다는 것과 제조업을 하면서 처음 3명을 시작으로 지금 80명의 직원이 되기까지 직원 한 명씩 늘어날 때마다 힘이 솟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부심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항상 어음을 쓰지 않고 현금을 쓰며 급여 면에서도 한 번도 늦거나 어긴 적이 없었다”며 “이는 자신만의 약속으로, 이를 토대로 오늘 이 자리는 완성의 축제가 아닌 시작임을 알리는 새로운 자리로 ㈜리텍이 앞으로 10년 비전을 가지고 이 자리가 시발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 ㈜리텍은 젊고 실력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직원들이 전 세계 54개국의 바이어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신뢰를 구축해왔기에, 이번 사옥 이전으로 다시금 새로운 비전에 도전할 때라고 강조하는 부분이다.

 

특히, ㈜리텍과 함께 파트너 쉽을 맺고 직접 개업식에 참석한 HME Vice President SALVATORE VENI, RUSSELL E FORD는 “리텍 제품은 1999년 처음 인연을 맺고 오늘 날 전 세계 맥도날드 각 점포로 납품되고 있다”며 “㈜리텍이 새로운 신사옥에서 더 번창하고 수익성 있는 회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리텍 이종철 대표는 “단거리 무선 통신기기 업계에서는 세계 1위가 되기 위해 더욱 더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오랜 시간동안 쌓여온 HME와의 우정 또한 계속하여 지속될 것”이라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리텍과 HM ELECTRONICS가 서로의 공로를 위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사옥을 시공한 시공사와 동아 토건 윤희주 대표이사를 대신해 홍승대 이사에게 사옥 신축공사 시공업체로서 탁월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준공한 것에 대한 감사패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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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 제시

이번 ㈜리텍의 사옥 이전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현재의 리텍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또 하나는 이종철 대표가 행사장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부분이다. 이 대표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며 “첫째는 지금 하고 있는 언사이징 페이징 시스템을 전 세계 1위로 우뚝 설 수 있게끔 자리매김 하려는 것으로, 맥도날드 납품이 시작되어 현재 호주 600여 군데, 미국엔 2600여 군데 지점에서 리텍의 진동 벨이 울리고 있다”며 전체 지점으로의 확대를 희망했다.

 

또한 “영국 신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35프로 점유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60프로까지 올릴 계획으로 스마트 페터링 시스템이 개발되어 내년도부터는 새로운 먹거리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세 번째로 “전 세계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여 향후 10년 안에 1억불 수출 탑을 달성하고자한다”며 이는 모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비전으로 현재의 리텍을 보아왔듯이 앞으로도 항상 지켜봐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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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리텍의 무선호출시스템은 고객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사업주에게는 경영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최적의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다. 이를 토대로 현재 회사는 무선송신기, 고객·직원용 호출기 등을 생산하며 R&D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Family Restaurant, 커피 전문점, Food-Court, 병원 및 은행 등 각 사업체의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리텍의 Paging System은 우리나라 Paging System의 시작이었으며 창업 이래 줄곧 국내 시장 점유율 1위(현재 90%)를 차지하고 있는 절대적 경쟁력으로 전 세계 Paging System 시장의 기술을 선도하는 최강기업으로 자리잡는 기틀이 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매년 매출액 대비 6%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인하공전 ‘으뜸기업 CEO 창조경영’ 강연에도 나서며 젊은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던 이종철 대표는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 중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처음 창업을 하며 지금까지 회사가 성장한 것에 대해서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동안 소비자의 니즈에 충족되는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해온 결과가 오늘에 이르렀다”며 겸손해 했다. 이처럼 이제는 카페나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점에 가면 기다림의 편리함으로 대변되는 진동 벨의 성장이 그냥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삐삐로 대변되던 무선호출기는 이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갈 때 쯤 여기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고 뛰어든 이종철 대표. 작지만 강한 제품으로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의 마음을 움직여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신 개념 패스트푸드 진동 벨. 이것으로 매장은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제공이 가능해지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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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종철 대표의 모습은, 창업부터 단순히 국내 시장만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뛰었기에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대기시간을 줄여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기발한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을 거둔 것처럼, 사옥 이전과 함께 제2의 도약을 꿈꾸는 ㈜리텍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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