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이노근 의원 (새누리당, 서울 노원구갑)은 6일 서울시가 발주한 SOC 사업 공사 진행 현황에 대하여 "2008년 이후 서울시가 발주한 30억 이상의 SOC 공사 88개중 아직 진행 중인 공사는 총 33개이나, 이 중 대부분의 사업이 사업 준공일과 비교해볼 때, 준공예정일 준수를 위한 예산배정액에 비해 턱없이 낮아 공사기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연장되어 시민불편 지속가중 및 공기연장간접비 등 예산낭비적 요소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준공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아직 첫 삽도 푸지 못한 SOC 사업도 4개다. 총 4개 사업이 아직 공사 시작조차 못했다. 사가정길 확장 공사 사업의 경우 준공일이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언제 공사가 시작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준공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공정률이 낮은 공사가 대다수다. 상당수의 주요공사가 준공예정일이 무의미할 정도로 사업이 지연되었다"며 "2020년 12월에 준공 예정인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는 현재 공정률이 24%로 이대로 가다간 2032년에나 준공이 예상된다. 2017년 12월에 준공 예정인 도시고속도로 연결램프 추가설치공사는 10%인 현재 공정률 추세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에 준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 12월에 준공예정인 신림~봉천터널공사는 공정률 21%로 현재 속도라면 2035년에 준공 예정이며, 2017년 12월에 준공예정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는 공정률 26%로 현재 속도라면 2021년에 준공이 예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