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평, 연구비 비리 알고도 연구비 부정사용 방치
산기평, 연구비 비리 알고도 연구비 부정사용 방치
늑장대처로 연구비 5,500여만원 추가 부정사용 방치
  • 박철성 기자 pcsnews@hanmail.net
  • 승인 2015.10.06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박철성 기자]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산기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기평이 다수 과제의 수행기관인 A사의 연구비 유용, 부정사용을 신고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5,553만원의 사업비가 계속해서 부정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좌현 의원 ⓒ대한뉴스

A사는 연구개발과제 수행기관으로서 2009년부터 5개의 과제를 수행하며 총 24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았다. 그 후 올해 2월, 한 민원인으로부터 A사의 연구비 비리에 대한 제보를 받고 산기평은 A사가 연구개발과제의 사업비를 부정집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으나 5월초까지 A사에 대한 사업비 지급을 중단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산기평은 연구비 제보를 받고나서도 3주가 지난 후에서야 제보자를 처음으로 접촉하고, 한 달이 넘은 후에 비로소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민원인의 제보가 접수된 후 3개월이 지난 후 현장실사를 나가는 등 산기평의 늑장대처로 연구비 부정사용 제보접수 이후 A사에는 5,500여만원의 연구비가 추가로 부당하게 집행되었다.

 

부좌현 의원은 “R&D연구비의 부정사용을 인지하고도 사업비 지급을 중단하거나 즉각적인 현장실사를 실시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연구비 부정사용을 방치했다”고 밝히며, “R&D연구비는 연간 수조원의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전담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조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