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헌대도예가, 국회서 초대다완전 개최
조재호 헌대도예가, 국회서 초대다완전 개최
국회 전시실서 ‘사계(四季)를 담다’ 주제로 다완전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0.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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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조재호 현대도예가 (전남도립대학교 도예차문화과 교수)가 5일부터 8일까지 ‘사계(四季)를 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전시실에서 ‘조재호 다완전’을 개최한다.

 

조재호 다완전 ⓒ대한뉴스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화하여 ‘전통성의 재창조’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주요 다완 작품들이 전시된다. 조재호 도예가는 “사계의 흐름처럼 자연스럽고 천변만화하는 느낌을 담아 연출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게 됐다”며 “조금 더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의 미를 담고 있는 실용적인 작품으로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 도예가는 지난 해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차품평회에서도 독특한 찻사발을 선보여 세계 차인들에게 극찬을 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명원문화재단 다도대학원 학위식에서 차문화 발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그의 작품은 현재 밀라노의 세계 엑스포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중국 항저우에서도 중국도자박람회 개인전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중국 디자인협회 측은 조 도예가를 디자인 엑스포의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인터뷰에 응하는 조재호 도예가 ⓒ대한뉴스

조재호 도예가에게 국회 초대전에 대한 소감을 묻자 "흥분하고 감동했다. 정식으로 초청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초대전에 대한 격려사를 전하며 조재호 도예가의 작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정의화 국회의장은 "그의 찻잔을 좋아한다. 남도 예인가문의 도예가 조재호 작가님은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도자기의 명맥을 이어가고 계신 분이다. 그는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혀 세계적인 수준의 다완을 만들어낸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응하는 조재호 도예가 ⓒ대한뉴스

한편 문재인 대표 등 많은 의원이 다완전에 관심을 보였는데, 조 도예가는 "많은 분이 관심을 두신 이유로 작품들의 유약기법이 다르다는 것을 꼽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경 등 도자기가 유명한 곳은 많다. 그러나 다인들이 한점한점 소장하다 보면, 정작 소장할 수 있는 색깔이 몇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옛 것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전통에서 나만의 이미지를 재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온전한 나의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 작품은 '복제'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그 점이 현재 우리 도예인들이 각성해야 할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도예가는 "전통에 새로운 것을 접목해서 승부를 걸 것"이라며 "명품과 국보급 작품을 만들고 싶다. 한편 일본 전시 예정이 있었는데 독도 문제 때문에 못 가게 됐다. 최근 대한민국 국회의장, 중국 국회의장, 일본 국회의장께 선물로 작품을 드렸으니, 이제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초대전으로 당당하게 도예전을 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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