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한예솔 기자] 다문화가정 학생이 3년 안으로 1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크게 국제결혼가정 학생(국내출생+중도입국)과 외국인가정 학생으로 구분되는데, 다문화 학생은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므로 관련 예산,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8일 강은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의 교육부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1년 3만 8,678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8만2,536명으로 2.1배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로 간다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3년 안으로 1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8만2536명으로 전체 학생(613만7374명)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체 학생은 매년 20여만 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은 급증하고 있어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다문화 교육을 위한 예산은 2013년 155억4천만원에서 2014년 225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올해 예산은 14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최근 3년간 다문화 교육 사업 예산을 보면 2013년 155억4천만원에서 2014년 225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올해는 142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시도교육청의 지방재정악화가 다문화학생 교육예산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고 예산 삭감, 세입결손으로 인한 지방재정 규모 감소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다문화교육 지원 예산이 감소했다"며 "2016년에는 다문화 학생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