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 이영진, www.korearatings.com)는 2006년 6월 30일자로 삼성물산㈜과 GS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하고 대림산업㈜의 기업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신규 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회사채 신용등급 상향은 주택시장과 공공 및 민간토목부문에서의 3개사들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따른 건설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 제고, 계열 및 해외부문 수주호조에 따른 공종다각화 강화를 감안한 것이다.
최근 주택시장이 브랜드 파워가 중요해지는 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수위의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최상위 건설사들의 시장지배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최상위 업체들의 높은 주택사업 경쟁력은 안정적인 주택공사물량, 높은 분양률 및 수익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이 축소되는 등 주택경기에 대응력이 한층 강화되었다.
공공 및 민간토목 시장의 경우 발주물량의 정체, 최저가공사 확대, 중견업체들의 턴키시장 진입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저하 추세이나 공공공사의 시공사 선정시 시공경험 및 기술력의 중요도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자금력을 겸비한 최상위업체들이 고수익의 대형 턴키공사 및 SOC민자사업을 독점하는 등 최상위업체 위주의 시장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량 계열사 및 해외부문에서의 풍부한 물량확보도 토목, 건축 및 플랜트로 구성된 공종 포트폴리오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
이처럼 사업부문에서의 시장대응력 강화 이외에 장기간에 걸친 창출이익의 내부유보로 우수한 재무적 완충력을 확보함에 따라 전반적인 경기대응력이 한층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문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