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전기스탠드 40%가 ‘불량’
시중 유통 전기스탠드 40%가 ‘불량’
주로 안정기 성능미비… 신체위험이나 화재우려는 없어
  • 대한뉴스
  • 승인 2006.07.03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판 가전제품의 불량률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 20%를 웃도는 가운데, 특히, 학생들이 즐겨 사용하는 전기스탠드의 불량률은 40%에 달해 안전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최갑홍)은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발건조기(드라이어), TV, 전기스탠드 등 7개 품목을 선정하여 지난 3월부터 2달간 전국 대형 전문매장 시판제품 114개의 안전성을 검사했다고 밝히고 검사 결과 불량제품은 지난해 23.9%(총 4차 조사 616개중 148개)에서 21.1%(1차 조사 114개중 24개)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 저가 수입품에 대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조사제품중 전기스탠드는 21개 제품중 8개가 안전성 불량으로 품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스탠드의 불량은 주로 안정기 성능미비였다. 이에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전기스탠드 안정기가 불량할 경우 내부 회로가 끊어져 불이 들어오지 않게 되나 스탠드 사용자의 신체에 위험을 주거나 화재 발생 등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이들 불량제품에 대해 즉각 안전인증기관에 안전인증 취소를 요청, 불량제품의 유통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모발건조기는 조사대상 23개중 심각한 안전불량 제품은 없었으나, 5개제품이 모터 구동시 위해전자파 발생으로 다른 전자기기에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전자파 발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중복 조사된 품목인 모발건조기, 냉온수기, 플러그및 콘센트, 휴대전화배터리충전기 등의 조사결과, 안전위해성 불량률이 지난해 33%(94개중 31개)에서 올해 2.9%(68개중 2개)로 대폭 감소,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114개 조사제품중 표시사항 위반이 26개(22.8%)로 지난해(616개중 65개, 10.5%)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표시사항에 대한 관리가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 불량품은 안전인증을 받을 당시의 안전품질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에 산자부는 안전인증대상 전기용품에 대한 관리 강화를 인증기관에 요청하여 안전점검을 제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 안전관리팀장은 “그동안 안전관리 및 조사방향이 사후조치적 단속위주 관리에 치우쳤다면 앞으로는 제품 공급자 및 유통자에게 미리 설명․예고하고 시판품 조사를 통해 불법․불량제품 적발시 엄정한 행정조치실시 및 추적감시하는 사전예고적 안전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불법․불량 전기제품 근절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술표준원은 올해안에 이번과 같은 시판 가전제품 조사를 3차례 더 실시, 불량품의 경우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취재_김남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