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횃불문학상 소설 부문 윤정옥 작 ‘그 여자의 전설’ 선정
대한민국횃불문학상 소설 부문 윤정옥 작 ‘그 여자의 전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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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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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한민국횃불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 작품은 소설가 윤정옥 씨의 장편 ‘그 여자의 전설’이다.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신작은 소설집 '또 하나의 고백', 수필집 '다시 사랑할 때까지', 동화집 '왕따 만세'에 이은 윤 작가의 네 번째 작품이다.

윤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오랫동안 내 작품의 화두는 ‘용서’였다. 어쩐 이유에서인지 그 단어는 끝없이 내게 매혹적이었다. 변할 수 없는 고집 한 가지는 모든 것은 아름다움으로 귀결돼야 한다, 그 아름다움의 끝은 진실이다. 나는 그렇게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 많은 분들이 이 작품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 주셨고 내겐 크나큰 위로가 되었음에 감사드린다. 또다시 나를 불살라 더 고급한 소설을 쓸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상승하고 싶은 욕심으로 오늘도 머릿속은 미로를 헤맨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용서와 사랑에 대한 위대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작은 용서와 사랑의 필연적인 진실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창조문학신문사 편집부의 작품에 대한 평(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번 제 2회 <대한민국횃불문학상> 소설 부문의 당선작품 ‘그 여자의 전설’은 현재 소설가협회 중앙위원인 윤정옥 작가가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이번 신작은 소설집 '또 하나의 고백', 수필집 '다시 사랑할 때까지', 동화집 '왕따 만세'에 이은 윤 작가의 네 번째 작품이다.

윤작가의 소설은 우선 대단히 재미있다. 흔히 소설가들은 하나의 스토리와 주제를 옮겨놓는 데에 온 신경을 뺏기며 쓴다. 그러다 보면 등장인물의 성격과 그들과의 부딪침에서 오는 마찰이 독자에게 재미를 주는데 이것을 간과하는 글들이 많다.

윤작가의 소설에서는 언제나 등장 인물들의 성격이 살아있고 그로 인해 극의 재미를 더욱 부채질 한다. 이것은 작가가 습작 초기에 시나리오를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사려된다.

당선 작품인 ‘그 여자의 전설’에서 작가는 '삶은 고뇌'라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여러 등장인물들의 삶에 이 명제를 투영시키고 있으며, 아울러 종교적인 부분도 언급한다.

작품 속에서 우회적으로 표현됐지만 작가는 기독교와 불교를 겉으로 드러난 각각의 상징성은 다르되 사상은 한 울타리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윤 작가는 근래 종교의 벽을 허물고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려는 모습들을 작품에 드러낸다.

하지만 종교소설은 아니다. 오히려 보다 인간적이다. 때문에 작가가 작품 속에서 '누구를 붙잡고 미워해야할 대상이 있다는 건 차라리 행복이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독자는 매우 공감하게 된다.

도입부가 지나면서 탄력이 붙기 시작하는 이 소설은, 단숨에 읽어 내리게 하는 마력과 책장을 덮고 났을 때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저자의 깊은 사고가 밑바탕에 흐르고 있다.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용서할 수도 있다는 아픔의 진실을 그린 이 작품은 현 시대에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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