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개발 가시화
부작용 없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개발 가시화
계약액 30억원에 바이오벤처로 기술이전
  • 오화현 기자 dhns777@naver.com
  • 승인 2015.10.29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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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화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硏), 원장 이규호)과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 총장 정규상)가 공동개발한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신규물질 TRP-401이 (주)브릿지바이오(대표이사 이정규)로 기술이전(선급료 1억5천만 원, 계약액 30억 원)된다고 29일 밝혔다.

 

화학연과 성균관대, ㈜브릿지바이오는 오는 30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난치성 염증치료제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 및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을 약속할 계획이다.

 

본 성과는 화학연(硏) 이광호 박사팀과 성균관대 박석희 교수팀이 지난 3년간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서, 미래부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신약개발분야 기초연계후보물질발굴사업*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기초연구과제(성균관대)의 성과가 중개연구과제(미래부)의 지원을 거쳐 기업의 기술사업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기초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정부의 후속지원을 통해 시장으로 진출하는 대표적 성공사례의 의미를 가진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신약개발 기초연계중개연구로서 국내 대학, 정부과제수행사업단, 출연(연), 병원 등 국내 기초연구자와 한국화학연구원의 협동연구로 신약개발이 진행되며 기초연구자는 약물표적에 대한 검증연구, 추가 데이터 확보 실험 및 약물에 대한 활성 검색법 확립에 중점을 두고 연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는 활성검색법 검증 및 소형화, 화합물 라이브러리에 대한 고효율 약효검색 실시, 의약화학 최적화, 그리고 동물모델 연구를 수행하여 궁극적으로 국내제약회사에서 개발 가능한 우수 선도·후보물질을 기술이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는 ㈜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설립된 바이오텍 벤처 회사로서 향후 화학연 및 성균관대 연구팀과 협력하여 전임상 연구를 위한 TRP-401의 효능 평가, CMC, 독성 실험 등 신규 치료제의 시장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신약개발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신약물질인 TRP-401은 생체 내에 존재하는 염증억제 신호전달 단백질의 구조로부터 도출된 화합물이다. 연구진은 TRP-401을 궤양성 대장염 동물 모델에 적용하여 기존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과를 검증하였고, 이외 천식 등 다양한 난치성 염증질환에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향후 브릿지바이오 및 연구진은 TRP-401을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신약소재로 활용하여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다양한 염증 질환 치료용 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제, 특히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들은 치명적인 감염 등 부작용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실제 환자적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닌 증상 완화 및 응급상황에서의 처치를 위한 약물로 한계가 뚜렷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약소재는 생체 내 염증 억제 신호전달 단백질의 구조로부터 도출된 화합물로서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하여 기존 치료제에 존재하던 전신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염증치료효과를 극대화하여 단순 증상 개선을 넘어 근본적인 치료/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동 물질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시장의 일정부분을 확보하여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과 경제혁신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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