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생 폭력시위, 외교부內 '핵폭탄'
중국유학생 폭력시위, 외교부內 '핵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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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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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출입기자들의 질문 핵심은 중국 유학생 폭력행위에 대한 국내법 집행에 대한 것이었다. 특히 이와관련, 닝.푸.쿠이 중국대사와 외교부 고위관계자간의 '상호유감 표시'를 전제로 한 만남도 핫 이슈였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과의 금일 브리핑의 주요 Q & A를 정리해 본다

<질문> (CBS 구영회 기자) 어제 서울 시내에서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오늘 외교부가 닝푸쿠이(寧賦魁) 대사에게 유감을 표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왜 유감을 표명했는지, 외교적으로 강한 유감은 무엇인지 그것에 대해 설명해주시지요.

<답변> 닝푸쿠이(寧賦魁) 대사가 오늘 외교부를 방문해서 올림픽 성화봉송이 한국 정부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과 관련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양제츠」외교 장관의 감사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뜻을 전달하였고, 이와 동시에 어제 발생한 일부 중국 청년들의 과격 행동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외교에 있어서 대사를 불러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것은 강한 외교적 조치입니다.

<질문> 어제 시위의 실패에 대해서 지금 우리 국민 또는 외국인이 시위 현장에서 몇 명이나 다쳤는지, 그리고 외교부에서 현황 파악이 되어 있습니까?

<답변> 경찰이 우리에게 통보한 바에 의하면 ´불법 행위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관련 자료를 사법조치할 것이다´라고 통보해 왔습니다. 이미 닝푸쿠이(寧賦魁) 대사는 일부 중국 청년들이 과격 행동을 한 데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들이 부상을 당한 데 대해서 유감과 위로의 뜻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질문> 유감을 표명하기 전에 한국 경찰과 외교부가 협의를 한 사실이 있습니까?

<답변> 사전에 행사분비를 위해 경찰청과 계속 협의를 해 왔습니다. 성화봉송이라는 것은 정치적 행사가 아니라 비정치적 스포츠 행사이기 때문에 서울시와 베이징 올림픽위원회가 주관으로 우리 정부가 협조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질문> 유감이라는 것을 표명했을 때는 현황에 대한 파악이 되어 있어야 할 것 아니에요? 어느 정도 폭력사태가 있었고, 거기에 따라서 부상자는 몇 명이었고...

<답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측에 물어봐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질문> 오늘 아침에 닝푸쿠이(寧賦魁) 대사에게 유감을 전달하기 전에 경찰과 외교부 간에 대화가 있었느냐는 얘기지요.

<답변> 협조를 계속 해 왔습니다. 어제 닝푸쿠이(寧賦魁) 대사를 부르려고 하는 차에 본인이 오겠다고 해서 오도록 하게 한 것입니다.

<질문> 경찰과 협의를 해서 유감을 표명하기로 양 기관 간에 협조가 된 것입니까?

<답변> 우리가 경찰 측에다 ‘유감표명을 하겠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습니다.

<질문> (동아 조수진 기자) 그렇다면 오늘 닝푸쿠이(寧賦魁) 대사가 이용준 차관보를 만난 자리에서 이용준 차관보께서는 비디오 판독 작업이 끝나면 거기에 따라서 형사처벌할 수 있다는 문제를 분명히 고지하셨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오늘 닝푸쿠이(寧賦魁) 대사의 면담은 어제 성화봉송과 관련해서 이루어졌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닝푸쿠이(寧賦魁) 대사가 저희가 그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기 위해서 초치를 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먼저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오겠다고 해서 이 면담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첫 번째 질문이 뭐였지요?

<질문> 지금 경찰에서는 어제 사건과 관련해서 비디오 판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채증 작업이 끝나면 우리 법으로 형사 처벌될 가능성에 대해서 고지를 들었다는 말씀이시지요?

<답변> 제가 이용준 차관보 면담하는 자리에 있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는데, 경찰 측은 불법자 행위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관련자를 사법 조치하겠다고 우리측에 통보해 왔습니다.

<질문> 어제 대변인도 비디오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호텔에 들어가서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 등을 보셨습니까?

<답변> 비디오를 보지 못하고 TV에서 그 장면을 보았습니다.

<질문> 어제 상황으로 봐서 단순시위가 아니고 폭력행사입니다. 10,000명 가운데 물론 모두 다 폭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호텔까지 잠입해서 경찰에 부상을 입히면서 폭력을 휘두른 사건입니다. 이게 단순히 대사를 초치해서 외교부에서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그친다면, 국민들의 감정을 용인할 수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외교에서 상대방 대사를 초치하여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것은 강한 의사 표명입니다.

<질문> 초치한 것은 아니잖아요.

<답변> 앞으로 경찰에서 사법조치를 취할 것이고 대사에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물론 앞으로 사태발전을 계속 검토하고 주시할 것입니다.

<질문> 어제 시위는 중국유학생연합회(CSSA)라는 조직에서 학생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조직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스파이 산업 활동이나 대학교의 연구자료 같은 것을 빼돌리는 스파이 활동에 참여하는 조직으로 밝혀지고 있어서 미국 FBI도 이 조직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그리고 어떤 대책을 세워 왔는지?

<답변> 제가 말씀드렸듯이 지금 경찰에서 모든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조사결과를 봐야 되겠습니다.

<질문> 그러면 제가 잘 이해를 못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형식은 초치한 형식이 맞는 것이지요?

<답변> 초치하는 형식으로 했는데 그쪽에서 먼저 전화가 왔기 때문에 오라고 한 것입니다.

<질문> 저희가 해석하기에는 초치라고 언급을 하셨는데...

<답변> 해석은 그 쪽에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대변인 말씀을 종합해 보면 첫 번째는 닝푸쿠이(寧賦魁) 대사가 어제 성황봉송 사건으로 인해서 우리 정부와 면담을 하고 싶다고 요청을 했고요. 두 번째는 오늘아침에 이용준 차관보는 형사 처벌될 수 있음을 닝쿠푸이 대사에게 고지했습니다. 그럼 닝쿠푸이 대사는 오늘 대사관에 돌아가서 본국 정부와 민·형사처벌도 감수할 수 있다는 뜻을 강구하겠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답변> 제가 생각할 때 아마 했을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질문> 그러면 확인을 해서 다시 알려주시겠습니까?

<답변> 그렇게 하겠습니다.

자료제공/외교부 공보팀

정리/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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