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 삼성특검 ‘공정하다(47%)’ Vs ‘봐주기 수사다(45%)’ 양론 ‘팽팽’
CEO들, 삼성특검 ‘공정하다(47%)’ Vs ‘봐주기 수사다(45%)’ 양론 ‘팽팽’
  • 대한뉴스
  • 승인 2008.05.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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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에는 매출액 300억 미만의 중소기업체부터 2조원 이상의 대기업 CEO들 105명이 일주일 간 응답에 참여했다. 업종별로는 제조, 서비스, 금융, 유통, IT/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CEO들, 삼성특검 ‘공정하다(47%) Vs ‘봐주기 수사다(45%)’ 양론 ‘팽팽’


우리나라 CEO들은 이번 삼성사태 수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세계경영연구원이 삼성 특검 이후 일주일간 실시한 ‘CEO 핫 이슈 서베이 13호’에 따르면 CEO들의 삼성 특검의 공정성 여부에 대한 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들의 47%가 ‘대체로 공정한 수사였다’고 생각한 반면, CEO 45%는 ‘대체로 삼성 봐주기 수사였다’라고 생각했다. 삼성에게 너무 엄한 수사라고 생각한 CEO들은 6%였다.



특검결과에 대한 삼성의 대응책 ‘적절한 수준이다’ 40%


이건희 회장의 퇴진을 포함한 삼성의 수사결과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삼성의 대응책이 ‘기소된 혐의에 비춰 적절한 수준이다’가 40%에 이르렀으며, ‘기소된 혐의에 비춰 비흡한 수준이다’가 30%를 차지했다. 또한, ‘기소된 혐의에 비춰 과격한 수준이다’라고 응답한 CEO도 29%를 기록했다.



CEO 69%, ‘이건희 회장, 퇴진후에도 뒤에서 주요사안에 중요한 영향력 행사할 것’


설문에 응답한 CEO들에게 ‘이건희 회장이 삼성의 발표대로 향후 삼성경영에서 손을 떼고 후선에 머물 것인가?’라고 질문한 결과 69%의 CEO들이 ‘이건희 회장이 대주주로서 뒤에 숨어 주요사안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12%의 CEO가 이건희 회장의 퇴진발표는 ‘소나기를 피하려는 임시 방편일 뿐 시간이 지나면 적절한 타이밍에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응답을 종합하면10명 중 8명의 CEO가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대해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이번 발표가 ‘대국민 약속인만큼 지킬 것이다’라고 응답한 CEO는 17%였다.



CEO과반수, ‘특검결과’와 ‘이건희 회장 퇴진발표’가 이재용 전무의 경영승계에 긍정적 영향


이번 삼성특검결과와 이건희 회장의 퇴진 발표는 궁극적으로 이재용 전무의 경영승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과반수인 54%의 CEO가 이번 특검결과와 퇴진 발표로 인해 ‘이재용 전무의 승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그 이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CEO는 35%, ‘승계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생각한 CEO는 6% 였다.


이재용 전무의 승계 수업 방법 ‘적절하지 않다’ 50%


이재용 전무가 해외 사업 현장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경영권 승계 수업을 하겠다는 삼성의 발표에 대해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 CEO는 38%에 불과했다. 반면, ‘현 위치에서 경영권 승계 준비를 하는 것이 옳다’라고 응답한 CEO는 14%, ‘해외 사업장에서의 시장 개척보다는 계열사를 운영하며 실제 CEO역할을 맡아 능력을 입증하는 게 옳다’라고 응답한 CEO는 36%였다. 두 응답을 합해 50%의 CEO가 지금의 승계수업 방식이 ‘적절치 않다’는 새각을 갖고 있는 셈이다.


경영권 승계방안, 기업오너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승계’를 전문경영인은 ‘실제 계열사 운영’을 1순위로 꼽아


이재용 전무의 경영권 승계 수업방안에 대해 기업오너와 전문경영인 사이의 차이는 없을까? 세계경영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오너들은 이재용 상무가 ‘해외사업 현장에서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승계에 대해 적절한 방법이라고 1순위로 응답하였다. 반면, 전문경영인들은 ‘해외사업장에서의 시장 개척보다는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실제 CEO의 역할을 맡아 능력을 입증할 것’을 1순위로 주문했다.


전략기획실 없어도 삼성미래 밝다, 66%


CEO 66%는 ‘삼성그룹이 전략기획실이 없어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략기획실 없이 계열사별 경영을 통해 지금 수준의 경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한 CEO가 43%를 차지했다. 23%의 CEO는 삼성그룹이 ‘해체된 대우그룹같이 계열사별 경영을 통해 오히려 더 잘될 것’으로 전망했다.


CEO 65% 삼성특검 후, ‘삼성에 대한 생각 변함 없다’


CEO 65%는 ‘이번 특검 수사과정 및 결과발표 이후 삼성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삼성에 대한 생각이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CEO는 17%, 반대로 더 좋아졌다고 응답한 CEO는 18%를 차지했다.


누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나?


이번 설문에는 매출액 300억 미만의 중소기업체에서부터 2조원 이상의 대기업이 포함되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 서비스, 금융, 유통, IT/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설문에 응답한 105명의 CEO들 중 기업오너는 56%, 전문 경영인은 44%였다.

송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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