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채 대표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망자 143명"
나경채 대표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망자 143명"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1.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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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예솔 기자] 26일 나경채 정의당 공동대표는 국회 본청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진행된 36차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530명이다. 그 중 14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나경채 대표는 "정치권에서 별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얘기 하나 하겠다. 오늘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이 11일간의 ‘가습기 살균제 항의 행동’ 이라는 제목의 전국 대장정을 마치는 마지막 날이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은 지난 10일 동안 부산에서 서울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거치며 국민들에게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의 진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망자는 메르스 사태로 사망한 38명의 3배가 넘는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아이들이거나 산모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국민이 900만에 이른다고 하니 숨겨진 피해자가 더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나 대표는 "그런데 지금까지도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한 회사들은 단 한마디도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법적 처벌도 없었다. 사건 발생 4년이 지난 올해 8월 경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었으나 피해자들은 결과를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접수를 올해 말까지만 받을 계획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나 대표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기업의 이윤 추구와 이를 편드는 정부의 태도가 세월호 이후에도 전혀 바뀐 게 없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회사를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가 아니라 시간을 충분히 두고 숨겨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 회사들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시인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하며, 법의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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