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나보이를 중앙아시아 허브(Hub)로 육성한다”
대한항공, “나보이를 중앙아시아 허브(Hub)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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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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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항공이 우즈베키스탄의 나보이국제공항을 중앙아시아의 국제 물류 허브(Hub) 공항으로 건설하는데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5월1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등이 나보이 국제공항 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로부터 150km 북서쪽에 위치한나보이공항을 중앙아시아 국제항공물류 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항공과 대한항공이 교류협력 의향서(LOI)를 맺은 데 이어 구체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

양해각서에서 따라, 대한항공은 나보이 국제공항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 공항 운영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선적으로 인천~나보이~밀라노 구간에 주 3회 대한항공 화물 항공편 운항을 개시하기로 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대한항공에 이 같은 국가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한 것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대한항공의 경험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국내 항공사가 외국 공항 건설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나보이 국제공항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공사, 자본 조달 등을 지원한다. 또 대한항공 화물기의 나보이 국제공항 운항시 착륙료, 조업료, 유류비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화물 네트워크를 나보이를 중심으로 연결하여 중앙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러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근 지역에 산업을 유치하여 우즈베키스탄 남부 지역을 개발하고 중앙아시아의 물류 중심국가로 도약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매년 7% 이상의 고도 성장을 이루며 중앙아시아 성장의주도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풍부한 자원과 공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나보이는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의 지리적 중심축을 이루는 우즈베키스탄의 제 2 경제권으로, 중동, 유럽, 아시아의 교차점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개발 조건을 지닌 곳이다.

이 같은 성장 가능성을 진단한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수출 루트를 확보해 한국 기업 진출의 기회를 넓히는 등 국가 경제 개발에 기여하는 민간 차원의 자원 외교 역할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시장 개발을 위한 지역 본부 신설에 이은 신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 사업을 강화해 남미, 아프리카 등의 노선망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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