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회동 25분만에 결렬
여야 2+2회동 25분만에 결렬
선거구획정 등에 여당 완강한 태도, 야당 집단 퇴장으로 끝나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2.06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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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여야의 2+2회동이 30분도 못 돼 결렬됐다. 균형의석제와 석패율제에 대한 새누리당의 완강한 태도가 협상 결렬의 원인이었다. 여야 대표·원내대표·정치개혁특위 간사들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선거구 획정 기준 마련을 위한 담판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동은 시작 25분여만에 야당이 집단퇴장하며 결렬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6일 "조금의 손해도 감수하지 않으려 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선거구 획정은 여야가 반드시 합의해서 결정해야할 사항인데 새누리당은 이마저 조금도 물러설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양보라고는 조금도 찾을 수 없는 새누리당의 태도를 보며 불통과 독선의 놀부 심보를 마주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우리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사실상 철회하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이는 양보의 길을 열어주었다. 다만 우리당은 최소한 균형의석제와 석폐율제라도 도입해 지역주의 구도의 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가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야당의 양보안조차 거부하는 새누리당의 협상 태도는 참으로 유감스럽다. 새누리당의 태도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은 수용하고 조금이라도 손해 가는 것은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며 "이러한 새누리당의 태도는 양손에 떡을 들고도 가난한 동생 흥부의 떡까지 내놓으라는 놀부 심보와 무엇이 다른가. 지역주의 완화라는 비례대표제의 근본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새누리당도 한 발짝이라도 양보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마땅하다."라고 지적했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15일까지는 국회가 선거구를 획정해야 총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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