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관훈클럽서 '당내 현안' 입장 발표
문재인 대표, 관훈클럽서 '당내 현안' 입장 발표
"내년 총선서 의회권력 바꾸는 것만이 대한민국 살 길"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2.08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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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예솔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단체인 '관훈클럽'에서 주최하는 관훈토론회에 참석, 전반적인 정치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문 대표는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으로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바꿔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과 단합을 시작하겠다. 그 힘으로 2017년 정권 교체까지 이뤄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지금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거꾸로 역주행하고 있다. 박근혜정부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실패하고 있다"며 극심한 불평등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무현 정부 당시 2만 달러를 넘어선 1인당 국민소득은 7년째 제자리걸음하다가 이제는 아예 뒷걸음치고 있다. 수출은 마이너스고, 가계부채는 1166조로 사상 최대다"라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정권은 극단적인 이념정치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강행하고 대통령이 자국의 국민을 IS와 같은 테러세력으로 매도하는 상식 이하의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쌀값폭락에 항의하는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사과 한마디, 위로 한마디 없다"고 토로했다.

 

문 대표는 대한민국의 국격마저 떨어지고 있다며 세계 주요 언론이 한국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는 <더 네이션>의 기사에 한국정부 외교공관에서 수차례 항의했다고 해당기자가 폭로한 사실도 밝혀졌다. 국격추락을 넘어서 국제망신이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됐나, 대한민국이 이렇게 침몰해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낡은 경제를 타파하고 새경제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민주주의의 퇴행도 막아내겠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년 총선에서 의회권력을 바꾸는 것, 그것이 시작입니다"라며 "그 힘으로 2017년 정권교체까지 이뤄야 한다. 총선승리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이 바라는 인적혁신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강력한 수권정당이 되겠다. 그리하여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며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하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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