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아웃도어 브랜드, 업계 성장 차세대 동력
2세대 아웃도어 브랜드, 업계 성장 차세대 동력
타깃층 변화와 틈새시장 공략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마케팅 변화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2.1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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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예솔 기자] 2세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옥석이 가려지는 모양새다. 후발주자로 아웃도어 전쟁에 뛰어든 2세대 브랜드들이 입성 2~3년째에 접어들면서 정상궤도에 안착했다.

 

이젠벅의 '서인국 헤링본 다운' ⓒ대한뉴스

전통성을 강조하는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네파 등 1세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기능성을 앞세워 고객에게 다가갔다면, 후발주자인 2세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포지셔닝하면서 아웃도어 웨어를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고 스타일리시하게 평상복과 매치할 수 있는 등 활용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타깃층을 ‘등산복 세대’인 40~50대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로 낮춰 잡으면서 다양한 색상을 전개하고 패턴(무늬)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패션성이 한층 강화됐고, 모델도 서인국∙박민영(이젠벅), 임시완∙정은지(엠리밋), 김수현(빈폴아웃도어) 등 20대 스타 남녀를 기용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시장 포화 상태에서 아웃도어 시장의 옥석 가리기로 고전하며 아웃도어 사업을 접었지만, 시장에 안착한 2세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타깃층을 바꿔 틈새시장을 노리는 등 꾸준히 소비자의 문을 두드리며 서서히 매출을 상승시키고 있다. 게다가 2세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본적인 아웃도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디자인이 스타일리시해 아웃도어 환경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군의 성장세 가운데에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올 상반기 광고제품이었던 ‘옐로우스톤 와펜 재킷’과 ‘트위드 재킷’이 완판된 데 이어, 겨울 시즌에는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기 전인데도 하반기 광고제품인 ‘서인국 헤링본다운’이 완판됐다. ‘박민영 타탄다운’도 출시 후 70%에 가까운 누적판매율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겨울 신제품에 대한 반응 또한 긍정적이어서 전년 대비 올해 매출은 현재 추이로는 35% 증가가 예상된다.

 

메르스 등 유통 전반에 영향을 미친 변수가 많아 이젠벅은 2015년 한해 개별 점포별 내실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이젠벅은 신규 진출한 백화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월 한 달간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2억 원,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에서 2억 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11월에 오픈한 안산한대점도 1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가두점에서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작년에 이어 패딩과 맨투맨 티셔츠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매출 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브랜드 컨셉트를 강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빈폴아웃도어도 선전하고 있는 브랜드다. 빈폴아웃도어는 지난 시즌보다 어반 아웃도어 상품의 비중을 더 높이는 등 디자인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일상복으로 손색없는 스타일링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16일 이젠벅 마케팅 본부 정동혁 상무는 “아웃도어 시장이 어렵지만 라이프스타일 시장과 젊은 층을 공략한 틈새시장을 노린 게 적중했다. 타깃의 다양화가 필요했고, 젊은 층은 ‘등산복 같지 않은 아웃도어’, ‘패셔너블한 기능성 웨어’를 원하고 있다”며, “올해 제품∙마케팅 전략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췄고, 특히 광고 상품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이젠벅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광고비를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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