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한테 물어봐' 뉴욕 타임스 '2015 주목할 만한 도서' 선정
'아빠, 나한테 물어봐' 뉴욕 타임스 '2015 주목할 만한 도서' 선정
2008년 『파도야 놀자』에 이어 뉴욕 타임스가 또 한번 주목한 이수지 그림작가의 신작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5.12.18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한예솔 기자] 미국 어린이 책 대표 작가 버나드 와버의 글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그림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 『아빠, 나한테 물어봐(Ask Me)』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하는 ‘2015년 주목할 만한 도서(Notable Children’s Books of 2015)’에 18일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5년 미국 내에서 출간된 수많은 그림책 가운데 ‘뉴욕 타임스가 뽑은 최고의 그림책’ 9권에 선정된 것으로 작품성 면에서 올해를 대표할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봐도 손색없다.

 

ⓒ대한뉴스

이번 뉴욕 타임스의 선정은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출간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이수지 작가가 미국의 인기 작가 버나드 와버의  『Ask me』와 만나 또 한번 훌륭한 작품을 완성한 것에 그 가치가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을 꾸준하게 내놓으며 다시금 한국 그림책 작가의 저력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아빠, 나한테 물어봐』는 1961년부터 30종이 넘는 어린이책을 발표해온 버나드 와버가 자신과 딸이 함께 보냈던 지난 시간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2013년 타계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수지 작가는 버나드 와버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동심이 듬뿍 묻어난 문체에 반해 글을 옮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버나드 와버는 애석하게도 이수지 작가가 완성한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작고했다.

 

ⓒ대한뉴스

『아빠, 나한테 물어봐』는 부녀가 함께 걷는 가을 산책 풍경 속에 아빠와 딸이 나누는 사랑스러운 대화를 녹여낸 작품이다. 그림책의 물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이수지 작가가 ‘가을’이라는 강렬한 계절을 ‘색연필’만으로 채색해 그 매력을 배가시킨 작품이며, 책장을 넘길수록 가을이 가져다 주는 자연의 빛깔과 생동감, 작가의 탁월한 공간 연출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본 작품을 두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아름다운 가을 거리를 거닐며 오감으로 즐기는 행복이 가득하다.”고 평했으며, <혼 북 매거진>은 “아빠와 딸이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아주 훌륭한 교과서이다. 이야기가 쉽고 사랑스러워서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때 읽어 주면 좋을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