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화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소속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조성찬)은 22일(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중앙홀 2층에서 바이러스 기획전「바이러스의 고백, 인간과 공존하고 싶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 3차 세계 대전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무섭게 인간을 공격하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 바로 알고, 정확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심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메르스 사태 때 SNS(쇼설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파되었던 의학적 근거 없는 유언비어들로 일반인들은 혼란해 하였다. 100년전 조선시대에도 감염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둘러싼 소문이 파다했는데 이는 모두 전염병, 바이러스에 대한 무지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기획전에서는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된 과학자들의 호기심과 관찰 이야기, 드디어 밝혀진 바이러스의 정체와 세력을 소개하고, 인간에게 어떻게 다가왔고, 우리는 어떤 전략들을 가지고 대응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로 풀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바이러스의 생김새와 특징, 바이러스의 세력에 맞선 백신, 치료제의 발견 및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의학과 과학기술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인류가 정복할 수 없는 존재이며 함께 공존하기 위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메르스 사태로 불거진 생물안전과 보안에 대한 불감증에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병원체를 다루는 연구자, 의료인이 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수단인 보호복을 탈착용해 보고 개인 위생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 외에도 바이러스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바이러스 분석법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별 강연프로그램으로는 에볼라 확산 시 의료진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파견을 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에볼라 대응해외긴급구호대의 현지 활동 내용 등을 듣는 기회도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바이러스 기획전을 계기로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에게 전염병이 개인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까지 확장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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