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칼럼>102억 예산삭감, 제천시의회 궐기
<김병호칼럼>102억 예산삭감, 제천시의회 궐기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15.12.2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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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충북취재본부장ⓒ대한뉴스

[대한뉴스=김병호 기자] 정부예산확보 귀재 경북 안동시 김광림의원(전 세명대 총장)은 2016년도 변함없이 1조 6천억 원대 정부예산을 지역구인 안동시에 듬뿍 안겨줬다.

 

6년 연속 1조원 대를 상회하는 정부예산을 확보했고 안동시는 포항시 다음가는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2016년 2월 경북도청이 안동시로 이전되면 미래 시 인구 50만 시대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

 

1991년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시의회가 하는 일은 조례제정, 예산안 처리, 행정사무감사, 결산검사, 시정질문, 청원처리이다.

 

제천시의원들이 2016년 제천시 예산을 102억원 삭감했다. 시의회와 제천시는 시민행복시대를 창출해야하는 사명감을 뒤로한 채 연일 ‘이전투구’해온 결과가 102억 예산삭감으로 귀착됐다.

 

진흙탕싸움이 종국에는 시민들에게만 돌아오게 된 셈이다. 지난 12월 10일 필자가 초청받아 김광림의원 정책토론장에 들어가 보니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안동 문화 예술의 전당 국제 회의실은 위세당당 했다.

 

제천시는 이런 도시구상을 왜 못하나. 지나온 제천시 정치역사가 시민에게 어떤 교훈을 남겼는지 위정자들은 자기성찰을 해야 할 시기에 직면해있다.

 

그날, 안동시 재래시장을 잠시 들러봤다. 시장은 붐볐다. 그곳도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지만 상인들은 활기가 넘쳤고 생선 및 야채류가 잘 팔린다고 시장상인은 말했다.

 

필자는 제천 중앙시장의 형편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왜 중앙시장은 안될까? 이곳은 잘되는데. 만감이 교차하면서 시장원리조화가 상이한 부분이 뭘까. 생각하며 시장어귀를 한 바퀴 돌아보니 그곳 역시 장사가 잘되는 듯 좌판이 빼곡히 놓여 있었다.

 

제천시는 시의회를 시 산하기관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나? 전자에 나열한 시의회가 하는 일은 초등학교 4학년 사회교과서에 나온 내용들이다.

 

‘종소리를 멀리 보내려면 종은 그만큼 더 아파야 한다.’ 나를 비난하고 비평하는 자를 포용하고 감사하게 생각해 본 사실이 있나.

 

나를 폄훼하고 지나온 궤적을 들추면서 호들갑을 떨고, 손가락질 하는 자를 삶의 스승이라 생각해 본 사실은 없나.

 

부하가 잘못 던진 수류탄을 온몸으로 덮으면서 전 소대원을 구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지금기억하고 있나. 왜 저 사람이 나를 도와주지 않고 사사건건 방해만 하는지 고민해 본 사실이 있으면 방해한 그 사람을 사랑해 보면 어떨까?

 

제천시가 시의원 13명 전원을 그렇게 감싸주면서 동행을 요구했는데도 거절하면 그때는 시민의 이름으로 한번더 회유를 해봐야 했다.

 

이유는 시민이 잘살아야 되기 때문이다. 지극히 당연한 논리 앞에 제천시는 시민을 위한다고 말만 해놓고 시민을 위하기는커녕 벼랑으로 내 몰고 있다.

 

‘절망은 애타게 부르지 않아도 쉽게 다가온다.’ 최근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 부동산에 들렸더니 국민은행사거리, 터미널주변 빈상가가 10개나 된다고 했다.

 

남의 잘못을 욕하기 전에 자신부터 청렴해 져라. 진솔한 시정만이 14만 시민을 움직이게 하지만 분열과 모사를 획책하는 시정은 영원할 수 절대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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