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대졸자 취업정보’ 어떻게 되나
한국고용정보원,‘대졸자 취업정보’ 어떻게 되나
  • 대한뉴스
  • 승인 2008.05.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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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공대 졸업 취업자 10명 중 4명은 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년제 대학 중 의약계열의 취업률이 가장 높고 자연계열이 가장 낮았다. 특히 4년제 예체능계열은 비교적 높은 취업률에 비해 근로 조건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현황과 학과별 직업 진출 분야 등을 정리한 ‘대졸자 취업정보’를 제작, 배포했다. ‘대졸자 취업정보’는 고용정보원이 2006년에 실시한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약어 GOMS) : ‘04년 8월 및 ’05년 2월 전문대 이상 졸업자 2만6,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학교유형, 지역, 전공계열, 성별 등의 층화요인을 고려한 가중값을 매겨 전체 집단(50만2,764명)으로 환산했다.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학과별 취업률을 비롯해 임금근로자 비율, 월평균 소득, 전공일치 비율, 300인 이상 규모업체 취업 비율 등의 유용한 정보들이 수록돼 있다.

 

포스터와 팸플릿 형식으로 제작된 ‘대졸자 취업정보’는 전국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배포돼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지도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유형 및 전공계열별 취업현황을 보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평균 77%로 이중 의약계열 취업률이 87.6%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계열(82.5%)이 그 뒤를 이었으며 자연계열은 68.1%로 가장 낮았다. 4년제 공대 졸업 취업자 중 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39.7%로, 4년제 대학 전체 평균(27.5%)은 물론 인문(21.1%) 사회(27.7%)계열보다 크게 웃돌았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상용직 고용형태에서 임시·일반직을 제외한 계약 기간 없이 일하는 임금근로자 비율(61.2%), 하루 종일 일하는 일반직장 일자리형태에서 시간 단위로 일하는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을 제외한 임금 근로자 비율(74.8%), 정규직 일반근로 근로형태에서 인턴사원, 공공근로자, 파견근로자, 프리랜서, 사내하청근로자, 파트타임 사원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비율(72.3%) 등이 4년제 전체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자리에 많이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4년제 대학 출신자 중에서 300인 이상 업체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은 학과들을 살펴본 결과, 간호학과 의학이 가장 높은 가운데 상위 10위 안에 공대 관련 학과는 기계공학과 등 무려 8개나 포함됐다. 특히 기계공학(55.5%) 전자공학(54%) 산업공학(53.5%) 화학공학(51.7%) 출신 취업자들은 절반 이상이 300인 이상 업체에 들어갔다. 재료공학(47.9%) 기전공학(47.1%) 항공학(45.1%) 전기공학(43.9%) 등도 높은 취업비율을 보였다.

 

반면 인문·사회계열 학과 중에서 300인 이상 규모 업체에 들어가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독일어학과(34.7%)였으며, 기타 아시아어학과(33.2%) 경영학(32.7%) 법학(32.4%)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 졸업자의 경우에도 300인 이상 규모업체 취업비율 상위 20위 안에 제어계측(35.8%) 산업공학(34.6%) 등 공대 관련 학과12곳이 올랐다.

 

4년제 대졸자들이 취업한 현 직장을 기준으로 수도권 남성의 경우, 취업률이 80.1%로 가장 높고, 취업자 중 300인 이상 취업비율도 41.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출신 대졸자의 수도권 지역 취업 집중 현상은 대학 유형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있으며, 비수도권 소재 출신 대졸자의 경우, 수도권 진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4년제 대졸자가 전문대학 대졸자에 비해 두 배 정도 수도권으로 많이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유형별로 가장 많이 취업한 직업을 살펴본 결과, 전문대학은 경리사무원 비율이 6.1%로 가장 높았고, 간호사(4.5%) 총무사무원(4.3%) 생산관리 및 품질관리원(3.9%) 등의 순이었다.

 

4년제 대학은 마케팅사무원이 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총무사무원(5.2%) 생산관리 및 품질관리원(3.7%) 문리·어학계 강사(3.5%)가 상위권에 들었다. 천영민 부연구위원은 “특정 학과 졸업자들이 어느 정도의 임금을 받고 어떤 직업에 진출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대학 학과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라며 “이번에 배포되는 대졸자 취업정보를 통해 학교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치밀한 진로·취업 지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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