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호 닥터헬기, 충남서 운용 시작
국내 5호 닥터헬기, 충남서 운용 시작
1월 28일부터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 닥터헬기 배치․운용
  • 한예솔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6.01.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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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한예솔 기자] 지난 2015년 9월 5일 오전 11시 20분, 테니스 운동 중 갑자기 쓰러진 환자가 발생했다. 3~4분 후 긴급신고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호흡이 없고 심장도 멈춘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을 통해 겨우 호흡이 돌아왔지만 긴급 시술이 필요해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11시 46분, 출동요청을 받은 닥터헬기는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탑승 의료진에 의해 전문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40분만인 12시 26분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하여 즉시 전문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

 

환자는 심장이 멈춘 상태였으나 닥터헬기를 통한 전문 응급처치와 신속한 이송으로 증상 발생부터 약 1시간 만에 병원에 도착하여 골든타임 내에 적정 시술을 받을 수 있었고, 기적적으로 5일 만에 정상 퇴원하여 일상으로 돌아갔다.

 

중증응급환자 생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가 인천, 전남, 강원, 경북 지역에 이어 올 1월 28일부터 충남에서도 운용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응급헬기의 본격적인 운용에 앞서, 1월 27일 13시 단국대학교병원에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범식 후, 1월 28일부터는 헬기가 충청남도 단국대학교병원에 배치되며 의료취약지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게 출동하여, 충남 지역의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처음 도입된 닥터헬기는 의료기관에서 출동 대기하고 있다가 응급환자 발생 시 5분 안에 응급의학과 의사와 함께 출동하여 적절한 응급처치 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함으로써 의료취약지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년간 닥터헬기 성과분석 결과, 응급의료 취약지역 현장에서 병원까지 이송시간이 구급차는 평균 148분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평균 23분으로 나타났으며 중증외상의 경우, ‘환자 완쾌율’과 ‘타병원 전원율’이 구급차는38.9%, 46.0%인데 반해 닥터헬기는 56.7%, 26.7%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는 2014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및 (주)유아이헬리제트와 함께 닥터헬기 신규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26일까지 종합시뮬레이션 훈련 등 안전하고 신속한 닥터헬기 운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특히, 이번 충남 닥터헬기는 ㈜유아이헬리제트 항공사를 통해 운용함으로써 기존 대한항공(타지역 운용)과 더불어 복수의 민간업체로 운용되게 되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닥터헬기 추가도입과 헬기이착륙장 추가건설을 추진하는 등 응급의료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국가 응급의료이송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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