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이 칼럼, 2016년 병신년 설날을 맞으며
권영이 칼럼, 2016년 병신년 설날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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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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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민족명절 설날인 2월 8일 아침 해가 떠올랐다. 12간지에 의해 원숭이띠 해로서 병신년(丙申年)이다. 병(丙)은 적(赤)으로 해석되어 붉은 원숭이띠는 좋은 길조로 해석하여 저마다 가슴에 희망과 소망으로 파도친다.

 

권영이 부회장 /시인 ⓒ대한뉴스

병신년은 실제는 음력 설날인 2월 8일 부터이다. 민족의 명절인 설날, 고향집을 찾아가는 민족의 대이동으로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하게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것이 연례행사이다. 흩어져 살던 일가친척 가족들이 설날을 맞아 함께 기도하고 차례를 올리며 부모에게 세배를 드리며 덕담으로 소망의 또 한해를 축복하며 경건하게 맞는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을 빌며 동네 어르신을 찾아 세배를 올리고 차려낸 음식을 나누던 아련한 설의 추억이 소록소록 피어나며 고향 생각이 난다. 영겁의 세월을 이렇게 ‘육십갑자 십이 간지’로 나눈 인간의 지혜가 새삼 신기하며 재미있다. 올해 회갑인 60세가 되는 원숭이띠는 12간지를 5번 돌린 셈이다. 인간 수명이 원래 120세라고 하니 5번 더 돌리면 된다는 소망이 있다.

 

새해 첫날에 떠오르는 태양이 어제의 태양과 다를 바가 없겠지만 그 태양을 보기위한 해돋이 인파가 2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니 새해를 맞아 나름의 소원을 빌고 이루려는 열망이 얼마나 간절하고 치열한지 눈물겹지 않은가.

 

필자도 신년 산행이라 이름을 붙인 산악회를 따라 태백산을 올라갔는데 알록달록 등산복 대열이 아이젠으로 눈길을 찍는 소리가 태백산의 고요를 깨우며, 얼마나 길게 등산로를 메웠는지 쉬엄쉬엄 함께 걸으니 힘들이지 않고 정상을 올라갔다.

 

태백산 장군봉이 1567m라고 하는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아름드리 주목에 상고대가 눈꽃까지 피우며 장관을 이루고,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 매서운 눈보라에 ‘주 음성 들리니 창조주의 큰 뜻을 내 알듯 하도다’라는 호연지기(浩然之氣)의 큰마음이 되어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신에게 주어진 또 한해에 감사하며 나도 모르게 무탈한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 지혜로운 인간은 하루는 아침에, 일 년은 정초에 어제와 작년은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 그래서 연말에는 망년회(忘年會)라 하여 한해를 잊는 많은 모임을 갖기도 한다. 천제단에서 태백산(太白山)이라 쓴 표지석에 인증샷을 담기위해 길게 줄을 만들어 늘어섰다. 큰 사진으로 빼어 걸어놓고 새해 태백산 정상에서 기원했던 일들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지 않도록 상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당골 매표소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눈길이어서 조심조심 하산하면서도 개인차원의 행복과 희망보다도 국가와 민족에 대한 염려를 하면서 내려왔다. 아무래도 국가적인 나라걱정과 소망이 있다면 통일과 경제문제일 것이다. 통일은 남북이 분단되어 70년을 이념으로 고착되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흡수통일을 바라고, 북한은 공산주의가 변질된 3대 세습 백두혈통이라는 김씨 왕조의 신형 전제 군주국의 기득권을 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굴혈을 파는 4차 핵실험을 기습적으로 자행하고 핵폭탄에 매달려있으니 사악한 조직적인 깡패가 폭탄을 들고 위협을 하는 꼴이다. 그래서 저들 마음대로 한반도가 적화통일이 될 리는 없고, 유엔과 미·중국의 핵폭탄 무장해제를 당하거나 자중지란의 자폭을 하거나 여하간 악의 결말은 곧 날 것이다.

 

경제문제도 세계경제환경의 악화로 지혜를 짜내고 국민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인데 이를 선도하고 앞장서야할 정치인들이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이끌려 정치가라기보다 정상배 수준에서 오히려 경제 활성화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다. 모 야당의원이 취중이라고는 하나 경제관련 입법을 반대하는 것은 여당이 잘 되면 야당이 정권을 잡기는 요원하다는 참으로 한심한 발상을 하고 있다니 대의정치를 실현할 최소한의 사명감이라도 갖고 있는지 이런 저급한 사고방식부터 새해에는 바꿔야 하지 않겠는가. 현재 300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제구실을 못하고 국민의 세금만 축낸다는 비난이 터지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경제관련 입법 촉구 천만 명 서명을 하는 국민 직접상대 정치에 내모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금년 4월에는 국회의원 총선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정말 엄중한 한 표의 선거권을 행사하여 자질 검증과 재임 중에 행태를 검토하여 가려내야 할 것이다. 20대 국회는 국가발전에 힘찬 견인차가 되어 줄 새로운 인물들이 국정을 이끌도록 국민들이 잘 가려 뽑아야 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붉은 원숭이해로서 꾀와 재주가 많은 재사(才士)일꾼들이 많이 정치인으로 발굴되어 이 나라를 든든한 경제력으로 남북통일을 이루고, 정치와 사회발전을 실현하는 복된 국가중흥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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