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직무대행 李舜雨, www.wooribank.com)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파이낸셜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24일부터 전국 900여개의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우리파이낸셜의 서민금융 신용대출상품 ‘우리모두론’을 판매 대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우리파이낸셜은 전국 900여개의 우리은행 지점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우리은행은 한계고객에게 다른 대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한편, 우리금융그룹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저 7.39%의 금리와 최대 9,000만원의 한도를 제공하는 '우리모두론'은 그 동안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는 물론, 대출의 사각지대였던 자영업자와 신입사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이 상품은 은행권 대출보다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나, 은행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렵던 고객들이 더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어 사금융이용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서민금융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캐피탈사들이 대도시 중심의 영업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나, 우리은행과 우리파이낸셜의 제휴로 제2금융권의 대출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지방이나 소도시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우리은행을 통한 서민금융 대출상품 이용이 가능해졌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을 상담하러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은행의 신용대출과 카드론 상품을 일단 소개한 뒤 은행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동의를 구한 후 ‘우리모두론’ 상품을 권유할 예정이다.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이번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그동안 은행 대출이 곤란했던 상당수 고객이 제도권 서민금융기관의 대출 상품을 별도의 시간 투자 없이 은행 창구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서민금융 시장의 안정화 및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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