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휴림바이오셀의 유석준대표
(주)휴림바이오셀의 유석준대표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
  • 대한뉴스
  • 승인 2006.07.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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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대안으로 성체줄기세포가 떠오르고 있다. 이미 임상실험 단계일 정도로 실용화에 근접해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주요 기능은 해당 장기가 손상될 경우에 대비하는 일종의 저장방식으로 조직을 재생시킬 세포를 만들어내 일종의‘세포은행’이라고도 불린다. 성체줄기세포는 난ㆍ불치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 파킨슨병, 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활발히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줄기세포 회사에서 시행되는 제대혈(탯줄혈액)이나 골수에서 분리해내는 기술이 아니라 다른 부위에서 중간엽줄기 세포를 다량으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과 줄기세포 냉존 보존 기술에서 65%이상의 회수율을 보유하고 있어 화제가 되는 (주)휴림바이오셀의 유석준대표를 만나 향후 성체줄기세포의 연구 방향과 미래를 전망해 보았다.


◎ 우수한 연구진으로 구성


국내 우수한 줄기세포 연구진 20여명이 성체줄기세포 치료 및 연구를 위해 하나로 뭉쳐 국내 생명공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ㆍ한양대ㆍ인제대ㆍ대한줄기 세포연구회ㆍ미즈메디병원 등의 국내 우수한 연구기관 출신들이 난ㆍ불치병환자의 고통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설립한 (주)휴림바이오셀은 동일 기업 중 월등한 줄기세포 분리ㆍ배양ㆍ분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근철(한양대 생물화과 교수), 최영민(서울대 의대교수), 강성구(인제대 교수), 조동제(연세대 의대교수), 김영수(한양대 의대 교수), 권혁찬(산부인과 전문의원)등 많은 유명한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기술자문단이 활동 중이며 현재 연구소장에는 차병원, 미즈메디병원등에서 추출된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냉동 보존 기술의 전문가인 도병록 박사가 위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철근 교수는 한양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으로 대한줄기세포연구회 대표 운영위원을 맡고 있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발생학을 연구한 김해권 교수는 줄기세포의 분화와 증식에 필요한 매커니즘 연구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는 국내 성체줄기세포연구 방향에 중대한 영향력으로 작용하여 세포공학발전에 등대가 되어줄‘혁명 세력’이라고 표현 할 수 있다.


◎ 국민적 이슈거리로 떠오르는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


우리나라 국민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줄기세포에 관해 무지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줄기세포가 국민적 이슈거리로 떠올라 난치병에 대한 관심도 커져만 가고 있다. 줄기세포는 어떤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세포, 즉‘미분화 세포’를 말한다. 예를 들어 사고로 척추 신경이 파괴되어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에게 줄기세포를 척주에 이식해주면 성경에서 예수님이 그랬듯 기적을 일으켜 똑바로 걸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는 보통 성체줄기세포와 배아 줄기세포를 말한다. 한 때 논란거리의 대상이 되었던 세포는 배아 줄기세포를 말하는 것으로 이식되는 체세포 배아가 수정란에서 비롯된 점을 들어 윤리적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배아 줄기세포의 연구는‘배아는 자궁에서 착상되면 하나의 생명으로 자라기 때문에 비록 복제된 배아라 할지라도 인간의 생명으로 보며 실험이나 조작ㆍ파괴는 인간 존엄성을 짓밟는 행위로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윤리적인 입장과 부수적인 요소에 부딪혀 사실상 연구중단에 있다. 이 후 배아줄기세포보다는 성체줄기세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제대혈이나 다 자란 성인의 골수와 혈액 등에서 추출해낸 것으로, 뼈와 간, 혈액 등 구체적 장기의 세포로 분화되기 직전의 원시세포다. 이에 여러 종류의 성체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실제 의학에서 필요로 하는 장기 재생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식된 후 각 장기의 특성에 맞게 분화할 수 있는 특성과 인간 배아에서 추출한 배아 줄기세포와 달리 골수나 뇌세포 등 이미 성장한 신체조직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윤리논쟁을 피할 수 있는 이점으로 작용한다.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최종목표


얼마 전 성형외과ㆍ피부과ㆍ산부인과 등에서 지방 흡입ㆍ제거를 한 후 버려지는 지방을 수거해 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해서 뇌신경계 세포 및 심근세포로 분화를 유도하는데 성공해 (주)휴림바이오셀의 숨은 저력을 실감케 했다. 지방줄기세포는 성인의 지방에 붙어 있는 성체줄기세포로 심근세포, 섬유아세포, 지방세포, 연골세포로 분화 한다. 이로 인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cerebral apoplexy),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과 같은 뇌질환이 발생할 경우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증세의 악화를 막고 세포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제대혈과 제대의 주성분으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해 도파민성 뇌신경계 세포와 도파민성 뇌신경계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로 특허를 출원 한 바 있다. 도파민이란 사람의 기분, 쾌감, 몸의 움직임, 의욕, 학습과 기억 등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경신호 전달물질로 도파민 결핍 시 파킨슨병의 중요한 원인으로“이 기술을 발전시켜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신경세포로 분화해 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혈관계 질환 세포치료제를 만들어내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유대표는 밝혔다. 아울러 뇌질환 관련 세포치료제 연구에 필요한 중요기술 중 하나를 획득하게 되어 미래에는 줄기세포은행에서“자신에게 맞는 세포를 찾아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성체줄기세포 보관 은행 (Help Cell Bank)


복부나 엉덩이 등 체내 지방으로부터 지방성체줄기세포를 대량으로 분리, 배양, 분화하여 저장해“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사고 시 최대한 이용하기 편리하고 적용이 쉽도록 보관 한다”며‘헬프 셀 뱅크’을 만든 취지를 밝혔다. 지방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기존의 제대혈 은행이 신생아의 제대혈에서만 추출 할 수 있어 국한적이였던 점을 성인의 지방성체줄기세포를 통해 많은 용도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전망이 밝다. 올해 100개 이상의 헬프 셀 뱅크 네트워크 병원망을 구축할 계획에 있으며‘소유형(지방세포와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해서 보관하는 방식)’과‘공유형(난치병 치료 연구와 줄기세포 치료를 받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분리된 지방줄기세포의 10%를 기증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공유형의 경우 3년 보관기간과 함께 1년을 연장시켜 준다고 밝히는 유대표는“단기적으로 손상피부 치료와 유방 봉형물, 피부 주름제거 등 성형 목적으로도 실용화가 가능할 것”과“채취가 쉬운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ㆍ보관해두면 갑작스런 사고 시, 천금을 줘도 살수 없는 보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 지방줄기세포


지방 흡입ㆍ제거를 한 후 버려지는 지방을 이용해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자체 고안한 프로토콜에 의해 분화시킨 세포이다. 현재 심근경색, 뇌경색과 같은 심장ㆍ뇌질환이 발생하면 신체의 심근 및 신경세포의 재생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유대표는“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심근 등으로 대체해 주면 질환의 추가적인 증세를 방지하고 빠른 회복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심장ㆍ뇌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국내 첫 뇌경색질환 쥐 실험 성공


(주)휴림바이오셀은 지난해 연세대 의대에서 열린 제 49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뇌경색 질환 관련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혀 학술관계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쥐에게 4종류의 서로 다른 부위에서 분리한 성체 줄기세포를 가공ㆍ배양ㆍ분화해 뇌경색으로 인한 운동성 장애를 유발시켜 얻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쥐는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과 균형은 물론 운동능력이 회복하는 효과를 보여 성체줄기세포가 신경신호 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콜린을 생성하는 신경세포로 분화되는 것이 증명되었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응용해 뇌경색, 치매 등과 같은 뇌신경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대표는“이번 실험의 성공은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뇌경색과 사고로 손상된 뇌신경 장애 뿐만 아니라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을 예상 한다”며“실험 성공이 향후 성체 줄기세포를 통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3그룹의 전문 파트너사와의 동행


현재 줄기세포 시장이 산업적으로만 치중된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유대표는 바이오 컨설팅을 시작으로“줄기세포시장이 해외 시장에 비해 작다”라는 생각을 계기로 뛰어들게 되었다. 아울러 줄기세포시장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적어도 5년 정도를 지속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줄 것”을 부탁한다. 여러 의학전문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주)휴림바이오셀은 △부인과 전문 의사(제대혈 중심)들로 구성된 20여명의 네트워크△성형외과 전문 의사(지방줄기세포 중심)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대학병원(한양대학병원, 명동세브란스병원, 백병원, 메이져병원)들과의 네트워크 등 3그룹의 전문 파트너사와 연계관계를 맺어 한 발 빠른 의학소식을 접함으로써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 10억을 100억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울고 웃으며 동고동락한 직원들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유대표. 줄기세포 시장에서 높은 입지도를 확보하기 위해“직원들의 숨은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말하며 경영에 있어 인재들을 적재적소(適材適所)에 배치하여 고효율적인 경영을 이끌어 내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힌다. 향후 사업을 위해 비젼이 보이는 기업을 선택하여“M&A를 통해 사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언급하여 눈길을 끈다. CEO로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먼 곳의 뜬구름 잡는 경영방식보다는 눈앞에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노력하는 것”이 유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아울러“올해의 매출이 10억 이라면 그 다음해에는 반드시 100억을 달성할 목표로 분주히 노력하며 새로운 아이템으로 고부가가치를 발생시켜 기업의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품고 있다. 또한 환자치료라는 소중한 선물을 신께 받기 위해서는 어느 특정한 분야에 치중되지 않아야 하며 발생학ㆍ면역학ㆍ세포생물학등 각각의 질환에 관한 임상적 연구가 통합적으로 맞물렸을 때 가능하다고 전한다.


고령화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실버타운의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이에 의학발전만을 학수고대하기보다는‘헬프 셀 뱅크세포’에 자신의 줄기세포를 보관하여 질환이 발병하기 전에 사전대책을 세워 놓도록 하자. (주)휴림바이오셀의 유석준대표는 대부분사람들은“몸이 건강할 때 건강한 세포를 보관해놓지 않는 것”이 전반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몸이 늙고 병들었을 때 추출해서 이식하면 세포의 질적 저하로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히며“병이 발병하면 세포를 추출해서 이식하려는 생각의 안일함은 탈피할 것”을 거듭 주장한다. (주)휴림바이오셀의 기술은 단기간에 개발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오업계에 블루오션으로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위대한 업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되어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취재 이현진 기자/사진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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